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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일 영어] 'contentious' 언제까지 논란거리가 되어야 하나

 

'contentious'
논란 (論難)의 여지가 있는, 시비거리의

서울 시장 보궐선거 운동이 막바지일 때 오세훈과 박영선 두 후보는 격론을 벌였다.
박영선은 오세훈에게 '거짓말한다'고 다그쳤고 오세훈은 그녀에게 '박후보 자신이 거짓 자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다 보니 시민을 위한 합리적이고 수긍할만한 정책은 거짓말 뒤로 숨어버린

느낌을 주었다.

There was seldom contentious debate over politcy of Seoul citizens but over issue of telling lies

between Oh and Park.
오후보와 박후보 사이에 서울 시민을 위한 정책 시비를 가리는 토론은 거의 없었고
거짓말 이슈만 있었다.

한국 정치에는 '타협의 예술'이 없다고 한다.

 

The ruling party and the opposition party scarcely agree with each other
but the contentious debates.

여당과 야당은 서로 동의하는 일은 드물고 시비거리 논쟁만 있을 뿐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말을 읽거나 들으면 한국은 언제까지 조국 얘기를 하며 살아야 하는지

한심한 생각이 든다.

 

How long will the situation of Cho and his family be contentious among Koreans?
조국과 그 가정의 사태가 한국인들 사이에 언제까지 논쟁거리가 될까?

contentious 는 정책 얘기 처럼 거창한 논쟁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A contentious people are treated as a miserable people.
(말할 때마다) 시비를 거는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 취급받는다.

내가 매일 쓰는 영어 이야기에 대해 이런 충고를 하는 벗도 있다.


Why don't you avoid any contentious wording?
시비거리가 되는 언어선택을 피하는 것이 어때?
(why don't you 를 '왜 그렇게 하지 않아'라고 번역하는 것 보다 '~ 하지 그래'라고 의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주위에 '만물박사'라고 자칭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어떤 일을 대하든지 그냥

넘어가지 않는 편이다.

 

Those who think themselves a walking dictionary are usually contentious about many things

(or people) they encounter.
자칭 만물박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만나는 것들 (또는 사람들)에 대해

보통 논란거리를 만든다.

서양 속담을 하나 소개한다.


It's better to live in a poor hut than in a luxurious mansion with a continuous woman.
호화로운 저택에서 시비 거는 여인과 사는 것보다 보잘것없는 초막에서 사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