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70대 여성이 정치인들을 소재로 한 개그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증오 조장'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시민단체 '에스파시오 푸블리코'와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인 올가 마타 데힐(72)과 아들에 대해 체포 명령이 내려진 것은 지난 14일이었다. 그가 틱톡에 올린 21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 문제였다. 이 영상에서 마타 데힐은 두건을 쓰고 앞치마를 쓴 채 아레파 반죽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레파는 옥수수로 만든 베네수엘라 빵으로, 보통 안에 고기나 야채, 치즈 등을 채워 먹는다. 화면 밖 한 여성이 마타 데힐에게 "어떤 아레파가 있느냐"고 묻자 그는 달걀이 들어간 '타렉 윌리암 사브', 모르타델라 소시지가 들어간 '우고 차베스', 달걀 스크램블이 든 '디오스다도 카베요'가 있다고 말했다. 각각 베네수엘라 검찰총장, 전 대통령, 전 부통령의 이름으로, 그들을 둘러싼 논란을 재료 이름과 연결한 말장난이었다. 가령 달걀 스크램블을 가리키는 '페리코'는 코카인의 은어로도 쓰이는데, 카베요가 마약 범죄 연루 혐의를 받는 점을 꼬집은 것이었다. 결정적인 것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중국 SNS 틱톡(TikTok) 소유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중국판 클럽하우스 앱(App)을 개발 중에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중국에서 미국의 SNS플랫폼인 클럽하우스가 막힌 뒤 지난 한 달 동안 최소 12개의 유사한 앱이 출시됐다. 클럽하우스는 신장 수용소와 홍콩 독립과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한 토론자들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클럽하우스 사용자들 또한 급증했다. 샤오미는 지난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초대 전용 오디오 서비스를 갖춘 미톡 앱을 개시했고 업계 임원들에 따르면 더 많은 앱들이 현재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바이트댄스의 관계자는 “중국판 클럽하우스 앱 개발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앱 개발에 대해 아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의 SNS 클럽하우스는 한 채팅방당 최대 8,000명을 유치할 수 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의 토론으로 인기가 많아지면서 오디오 채팅 서비스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중국판 클럽하우스 앱들은 보안성이 높은 미국의 원조 클럽하우스와는 달리 중국 정부의 검열과 감독이 있을 것으
12일(현지 시각) 미국 법무부는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에 대한 규제 명령을 금지하는 펜실베이니아주 법원 판결을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의 8월 명령에 의하면 미국에서 틱톡의 활동은 중단되고, 미국 시장에서 활동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미국 기업으로 판매를 해야 한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활동중단 명령”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틱톡뿐만 아니라, 미국 사용자를 다수 유치한 중국 앱 회사들에 대한 활동 금지 명령을 시행하고 규제를 하고 있다고 확인되었다. 활동 금지 명령을 받은 회사 중 대표적인 앱들은 위챗(Wechat)도 포함되어 있다. 미국 법무부는 해당 판결을 미국 제3 연방지방법원에 항소하였고, 틱톡 측은 이에 대해서 별도의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는 틱톡을 포함한 중국 앱들은 국가 안보 위협을 한다고 밝혔다. 틱톡에서 유치하고 있는 1억 명의 미국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의 항소가 성공적으로 미국 제3 연방지방법원으로 넘어가서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의 판결을 뒤집을 경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의 골은 더욱더 깊어질 것으로 보
한국인이 가장 오래 이용하는 앱은 '유튜브'이며 지난해보다 이용량이 20%가량 늘어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만 10세 이상 한국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6만명을 표본 조사해보니 이렇게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올해 9월 한 달 동안 한국인 3천377만명이 유튜브 앱을 이용했으며, 총 이용 시간은 531억분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인 3천334만명이 총 443억분만큼 유튜브 앱을 이용했다. 지난해보다 올해 이용 시간이 20% 증가했다. 한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앱은 카카오톡이었다. 카톡 이용 시간 역시 지난해 9월 214억분에서 올해 9월 225억분으로 5%가량 늘었다. 세 번째 많이 이용하는 앱은 네이버로, 올해 9월 총 이용 시간이 172억분이었다. 지난해(159억분)보다 8% 늘어났다. 그다음으로 한국인이 오래 이용한 앱은 다음(Daum),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틱톡, 넷플릭스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대비 이용 시간 증가율로 보면 넷플릭스(159%), 틱톡(150%), 인스타그램(35%), 유튜브(20%)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와이
미국과 중국 간 일어나고 있는 기술 및 지적재산 패권 경쟁이 불거지면서 인터넷을 둘로 갈라지고 있다. CNBC 경제매체에 의하면, ‘인터넷 가상 공간이 미국 주도 영역과 중국 주도 영역으로 파편화(Splinter)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렇게 갈라진 가상 공간 현상을 “스플린터넷”, 즉 인터넷과 파편화(splinter)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합성어로 사용되고 있다. 중국이 별도의 인터넷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인터넷 사용 감시 및 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The Great Firewall)”을 개발하면서 생긴 합성어다. 중국 정부는 새롭게 구축된 만리방화벽을 통해서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웹사이트 접근 제한을 하고, 중국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사용하게 되어있다. 해외 사이트 검열과 제한뿐만 아니라, 자국 기술회사들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검열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미국도 국가안보 위협이라는 명목으로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금지하는 행보를 통해서 인터넷 분화에 기여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유출 위험이 있다’며 중국 어플 및 웹사이트를 금지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로 인해서 인터넷 분화 현상이 발생하고
27일, 미국 연방 콜롬비아 지구 법원에서 트럼프 정권이 시행하고자 했던 중국 앱 ‘틱톡’ 밴을 임시 정지시켰다. 이날 비대면 법원 심리에서 ‘틱톡’ 측 존 홀(John Hall) 대변인은 ‘틱톡에 1억 명 넘는 미국인 사용자가 있으며, 틱톡은 현대판 “도시광장”이다’라고 주장하며, 트럼프 정권의 틱톡 규제는 표현의 자유, 그리고 언론의 자유의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에 칼 니콜스(Carl Nicols) 판사는 27일부터 효력이 생기는 ‘틱톡’ 규제에 중지를 명령했다. 니콜스 판사의 법원 명령은 공식 재판이 치러질 때까지 틱톡에 대한 “불법 규제를” 금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NPR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틱톡’ 분쟁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8월6일에 해당 앱을 금지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시작되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 공산당은 틱톡(TikTok)과 위챗(WeChat)에서 수집한 미국 국민들의 데이터를 통해 국가 안보, 외교와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대표적인 위챗 앱은 월요일(28일)까지 운영정지 예정이다. 비대면 법정 심리 도중, 존 홀(John Hall) ‘틱톡’ 대변인은 ‘미정부의 틱톡 금지는 공개 토의의 장을
9월 20일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틱톡’ (TikTok) 동영상 기반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을 미국 시장에서 활동 금지 조치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와 더불어 ‘틱톡 협상을 진실한 미국 역사 교육을 개발하는 데 사용하고 싶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다. ‘틱톡’ (TikTok) 동영상 기반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은 미국 사용자 개인정보가 중국 당국으로 넘어가는 혐의로 20일 자정에 활동 금지 예정이었지만, ‘틱톡 글로벌’ (TikTok Global) 본사를 미국에 설립하고 미국 기업들인 ‘오라클’(Oracle)과 ‘월마트’(Walmart)에 법인 지분 20%를 넘겨주어 미국 법인 경영에 참여하도록 조치하여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금지조치를 풀고 미국 시장 활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틱톡’은 미국 클라우드 어플과 플랫폼 서비스 제공자인 ‘오라클’을 통해서 ‘호스팅’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서 “미국 안보 관련 규정들을 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바이트댄스의 ‘틱톡’(TikTok)에서 ‘틱톡 글로벌’(TikTok Global)로 변경해서 미국에 본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설립해서 세금 납부 금액이 총 50억 달러 (한화 5조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군사안보 분야는 물론, 경제, 외교 등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압박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오택성 기자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강력한 대중 압박의 양상을 정리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타이완과 경제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지난달 31일 워싱턴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주최한 화상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스틸웰 차관보] “I am glad to share today that the U.S. and Taiwan are establishing a new bilateral economic dialogue…. We will continue to help Taipei resist the Chinese Communist Party’s campaign to pressure, intimidate, and marginalize Taiwan.”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이 타이완과 양자 경제 대화를 시작하고 있다며, 미국은 타이완이 중국 공산당의 압박과 위협, 무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속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타이완 카드’를 통
이 시간에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 쟁점이 되고 있는 ‘틱톡(TikTok)’ 논란과 중국의 SNS 현황, 앞으로의 전망 등 짚어보겠습니다. “틱톡이란?” ‘틱톡’은 중국의 인터넷 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제공하고 있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앱)입니다. 일반적으로 15초에서 최대 1분까지 짧은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요. 바이트댄스는 지난 2017년 틱톡을 출시하고, 당시 미국과 유럽의 10~2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뮤지컬.리(Musical.ly)‘라는 동영상 서비스를 인수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틱톡 이용자는 전 세계에 8억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틱톡 이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로 2억 명에 달하고요. 이어 미국, 터키,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파키스탄 등지에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1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SNS의 특징 ” 중국의 모든 기업은 중국의 법과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국가정보법과 반간첩법, 반테러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개인과 모든 조직, 기업은 당국의 업무 수행을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지금 이 시각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첫 소식입니다. 미국과 중국 관계가 갈수록 경색되고 있습니다. '틱톡'도 두 나라가 갈등을 빚는 문제 가운데 하나인데요. 미국 기업이 틱톡 인수를 추진중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첨단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2일 성명을 내고,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와 미국 내 사업 인수 문제를 놓고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먼저 ‘틱톡’이 뭔지부터 소개해주시겠어요? 기자) 네. 간단히 말해 틱톡은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앱입니다. 특히 10대~20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데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8억 명 이상이 틱톡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왜 이 틱톡이 문제가 되는 거죠? 기자) 미국 정부는 틱톡을 통해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가 중국 공산당 손에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인도에 이어 틱톡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인데요. 약 1억 명이 틱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