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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누가보더라도 '윤석열 X파일'은 정치공작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사건"...여당의 당 대표 입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것이 마침내 결실을

여권의 네거티브 전략이 기대 뜻밖으로 야권에서 꽃을 피우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의원의 송영길 질타.

1. 그 동네 사람들이 이른바 네거티브 공작이나 조작에 능하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는 사실이다. 예상보다 훨씬 일찍 네거티브 공작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이른바 ‘윤석열X파일’로 불리울 수 있는 문건을 직접 봤다고 주장하는 장성철 공감과논쟁센터 소장의 글이 게재된 이후에 그 후폭풍이 뜨겁다.

 

2. 야당 측의 대응에서 김재원 최고의원의 지적은 적절하다. 젊은 당대표에 최고의원조차 다선 의원의 전무한 상태에서 유일하게 자리를 차지하게 된 김재원 최고의원이 정확하게 송영길 대표를 향한 포문을 열었다.

 

3. 김재원 의원은 6월 20일(일), 이른바 윤석열X파일의 실체 규명에 그것의 존재 여부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파일을 공개하고 책임지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김 위원 주장 가운데 틀린 것이 없다.

다음의 김 위원 주장 전문이다. 

***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존재가 장성철 소장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대선국면이 되면 늘 벌어지는 정치공작이지만 이번 사태는 정리해야할 쟁점이 많습니다.

이른바 '윤석열X파일'을 최초로 거론한 분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입니다.

결국 '윤석열 X파일'의 제작소는 민주당 또는 그 언저리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이는 제가 확인한 민주당 핵심인사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자신이 '윤석열 X파일'을 거론하면 모든 국민들이 그 내용에 관심을 갖고, 언론도 취재경쟁에 돌입해 윤석열 총장이 대선출마를 포기하거나 국민의힘에서 거리를 두는 방향으로 야권분열의 결과를 의도한 듯합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휩쓸려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하고 민주당의 정치공작 본성만 드러내고 송영길 대표의 폭로는 무위로 끝났습니다

.

윤석열의 대선출마선언이 임박한 어제 야권의 중심인물인 장성철 소장으로부터 '윤석열 X파일을 봤다. 방어하기 힘들겠다'라는 메시지가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단순히 '봤다'가 아니라 '방어하기 힘들겠다'입니다. '윤석열은 끝났다'라는 의미인 겁니다. '윤석열로는 어렵다'는 주장이 장성철 소장의 의도임이 분명합니다.

 

민주당 내부의 분위기는 당연히 환호작약입니다. 당 대표가 장치공작의 부담을 안고 터뜨렸지만 무위로 그친 일을 야권 내부에서 훌륭하게 처리했기 때문입니다.

송영길 대표의 주장에는 아무런 대꾸도 없던 윤석열이었지만 장성철 소장의 폭로에는 대답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윤석열을 견제하던 분들의 반응이야 뻔하지만, 입장이 다른 분들 중에는 도대체 왜 이런 폭로가 시작된 것인지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우선 윤석열 X파일을 생산하고 언급한 송영길 대표는 자신이 갖고있는 파일을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에 허위, 과장이 있으면 형사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김대업 공작으로부터 생태탕 공작까지 지긋지긋한 민주당의 정치공작이 이번 대선판을 달굴 것입니다.

차라리 민주당이 원하는 검증을 제대로 하고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허위 공작이면 당연히 교도소로 가야합니다.

 

장성철 소장은 스스로 윤석열 X파일을 어떤 경로로 입수한 것인지 누구로부터 받은 것인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본인은 순수한 뜻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당내외 일부 윤석열 견제세력을 위해 충실히 복무한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스스로의 순수한 뜻을 증명하려면 반드시 파일의 출처와 그 경로를 밝혀야 합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송영길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소상하게 해명해야 합니다.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합니다.

 

나머지는 유권자의 몫입니다. 다만 대통령이 되면 음습한 정치공작의 폐해를 이번 대선에서 끊을 수 있도록 관련자 모두를 처벌해야 합니다. 국민의 입장에서 지긋지긋합니다.

 

국민의힘은 수수방관해서는 이번 대선에 답이 없습니다.

정치공작의 실체를 파헤치고 야권후보 보호조치를 해야 합니다.

 

보수진영이 총궐기해서 한 표의 이탈도 없었고 대구경북에서 80%이상 투표해서 80%이상 득표했던 2012년 대선에서도 겨우 3%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싸움도 하기 전에 잔치상에 숟가락 올리려는 사람만 즐비하면 그 싸움은 해보나마나입니다. 각성을 촉구합니다.

***

 

4. "우리의 승리는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김재원 최고위원의 주장 가운데 

"보수진영이 총궐기해서 한 표의 이탈도 없었고 대구경북에서 80%이상 투표해서 80%이상 득표했던 2012년 대선에서도 겨우 3% 차이로 승리했습니다."라는 대목에 주목해야 한다.

 

선거정직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확실하지 않으면 선거 결과는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

결국 낮은 한 자리 숫자에 의해 승부가 갈리게 되는데, 지금처럼 선거에 관한 찜찜함과 흐릿함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다"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지나치게 순진한 사람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