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이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서울 도봉구 소재 H병원 인턴으로 합격한 사실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비대위원은 해당 병원이 있는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병원 근처에 자신이 산다면서 "우리 가족이 아플 때 조민 씨를 만나지 않을까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조씨가 인턴 합격한 병원은 도봉구 쌍문동, 제가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도봉갑 지역”이라며 동생이 30년 전 이 병원에서 태어났고 조모도 지난해 수술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봉갑은 (인구 대비) 병원 수가 다른 지역보다 부족하다. H병원이 거의 유일한 대형병원이라서 지역 주민들은 아프거나 다치면 곧장 그 병원으로 달려간다"며 "노년층 비율이 높아 늘 환자가 붐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병이 났을 때 갈 만한 곳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위 '무자격자'로 불리는 조민 씨가 인턴으로 왔다. 너무 두렵다"고 털어놨다. 한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허위 논문 등을 제출한 것으로 의심 받는 조씨는 최근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하고 복수의 병원 인턴에 지원한 끝에 H병원 인턴이 됐다. 조 전 장관의 부인이자 조씨의 모친인 정경심 동양대
국민의힘 김소연 대전유성을 당협위원장이 추석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를 넣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 27일 '한가위, 마음만은 따뜻하게.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걸고 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문구는 자장가 가사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인 '달님', 군대 내 감옥을 뜻하는 '영창'으로 해석될 수 있는 데다 현수막의 그림도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비꼰 것으로 해석됐다. 논란이 커지자 김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상상력들도 풍부하셔라"라며 "사과할 마음 없다. 오히려 고소를 할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흥분하신 대깨문(문 대통령 적극 지지층을 비하하는 표현)들에게 두번 사과하면 저도 '계몽군주'가 되는 거냐"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최근 발언을 비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진영 상근부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속담이 있다. 비판에는 비판자의 인격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잔망스런 비유와 조롱이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뜨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