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x pas' 무례 (無禮) 인간의 실수는 '병가지상사 (兵家之常事)'라고 한다.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다는 변명으로 쓰일 때도 있어서 입맛이 개운치 않지만...... 서양 속담에도 To err is human, to forgive divine,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인간이고, 용서하는 것은 신 (神)의 몫이다.' 문제는 그렇게 우리 주위에 자주 일어나는 실수가 의도적이거나 평소에 품었던 무의식이 표출된 것일 때에는 용서받기 어렶다. 특히 외교적 실수가 그렇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외국에서 무시당하는 일이 있었다면 대한민국 얼굴에 '똥칠'하는 것이다. 며칠 전 문재인이 미국의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고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거의 퇴치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마스크 없이 주먹 인사가 아닌 악수를 하며 친밀감을 들어냈다. 그런데 미국의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 (Kamal Harris) 의 태도를 보자 Kamala Harris wiped hand on her jacket after greeting Korean leader 카말라 해리스는 한국의 지도자와 인사 (악수)을 나눈 후 손을 그녀의 웃도
'underpin' 뒷받침하다, 응원하다 인간들의 '말의 잔치'는 끝이 없다. 특히 정치인들은 나름대로 새롭고독창적인 말을 만들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종교와 무관한 문장도 (때로는 그 뜻도 잘 모르면서) 이끌어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모퉁이 돌이 되어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도 한다. '모퉁이 돌이 된다'는 표현이 어느 한 구석에서 묵묵히 봉사하겠다는 겸손한 뜻으로 생각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모퉁이 돌은 건물을 다 지은 다음 그 건물의 사용 목적 또는 건물 건축에 기여한 사람 그리고 건물 기공과 완공의 날짜를 적어 놓은 작은 돌이다. 그 건물의 기초와는 무관한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를 나타내기만 한다. '하나의 모퉁이 돌이 된다,'는 뜻이 봉사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건물을 뒷받침하다 또는 기둥이 된다는 말을 오해한 듯 하다. 건물 지을 때 뒷받침 (underpin) 하는 돌과 철근 그리고 목재 등과 다르다. UNDERPINNING is a support or foundation, especially as a structure of masonry. 뒷받침은 (건물의) 지탱
'paramount' 최고의 대한민국의 선거에 대한 얘기는 무진장하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표를 얻기 위해 고무신을 나눠주고 막걸리를 공짜로 대접한 것이다. 요즈음은 고무신이나 막걸리는 매표 (買票)에도 매표 (賣票)에 도움이 되지 않고 유권자를 무시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대학에 안 가는 젊은이들에게 1,000 만원을 세계 여행비로, 군대 제대한 청년에게 3,000 만원 사회 정착금을 준다는 등 매표의 판돈이 커졌다. 그런데 고무신과 막걸리라는 순진한 매표는 출마자 개인의 돈으로 지급되니까 아주 귀한 것이지만 요즈음 정치인들은 자기 돈은 '땡전 한 푼' 안 쓰고 국민의 혈세로 그짓을 하겠다니 그들에게 '표'를 던질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It is PARAMOUNT for the expected candidates to give basic well-being to the ordinary people. 예비 후보자들이 서민들에게 기본적 복지 혜택을 주는 것이 최고다. 지금 우리에게는 They know stopping the epidemic is of PARAMOUNT importance but unfortunately they just wait for
'generativity' 생식성 (生殖性) 부모 (특히 어머니)의 사랑은 성경에서 강조하는 아카페 (agape) 사랑에 거의 가깝다고 한다. 심리학적으로는 생식성 (生殖性) 이라고 하는데 영어로 generativity 이다. 부모는 물론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그 본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GENERATIVITY is the desire to give back to others without expecting anything in return. 생식성은 되돌려 받는 것을 기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려는 욕망이다. 여기서 '되돌려 준다'고 하는 것은 이미 인간들은 조상들로부터 그러한 본능적 욕망을 물려 받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삼 남매와 여섯명의 손자 손녀를 둔 사람으로 '내릿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면서 이런 말이나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너희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나에게 그럴 수 없다,' 인간의 본능 가운데 하나인 생식성 (generativity) 은 조건 없는 베품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The term GENERATIVITY was coined by the psychoanalyst Erik Erikson in
'mire' 모욕, 진흙탕, 수렁 인간의 모순은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야구 선수가 도루 (盜壘) 를 하면서 스라이딩해서 성공했을 때 거의 100 퍼센트의 선수가 몸에 묻은 흙을 털어낸다. 그들이 입은 유니폼은 경기 끝나면 세탁하게 되어있으므로 구태여 깨끗하게 몸에서 흙을 털어내지 않아도 되는데 본능적으로 그런 행동을 한다. 옛날 가난할 때 옷에 '흙을 묻쳐 오면' 어머니에게 혼 난 생각이 난 모양이다. 그렇게 '흙 = 더러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빠진 사람들이 진흙 축제 (mud or MIRE festival) 에서는 흙을 온몸에 바르고 환성을 지른다. '흙 = 더러움'이라는 등식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한국의 보령 (대천) 은 진흙 축제로 세계에 알려졌다. Every year people from all over the world flock there to cover their bodies in goopy clay. 매년 세계 각국에서 많은 무리들이 끈적거리는 진흙으로 그들의 몸을 바르려 모여든다. They call it mud (or MIRE) festival 그들은 그것을 진흙축제라고 부른다. 진흙을 즐기는 그들을 보면 옛날 비포장 도로에 비가 내
'pragmatic' 실용적인 어느 총각이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하면서 "당신이 원하는 궁궐 같은 집에서 공주나 왕비처럼 살게 할 꺼야"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여자 친구가 하는 말 "너무 환상적인 얘기하지 말고 실제적이었으면 좋겠다." 물론 환상적인 꿈을 꾸어야 현실로 연결되기는 하지만 실천하지 못할 꿈을 믿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번 한국과 미국 두 정상 만남 가운데 제일 내 마음에 든 것은 Joe Biden 대통령이 한 말이다. "under no illusions" about the difficulty of getting North Korea to give up its nuclear arsenals.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게 하는 어려움에 대해 환성적으로 하지 않겠다 (under no illusion) 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to take PRAGMATIC steps that will reduce tensions. 긴장을 완화할 실용적 단계를 밟아갈 것이다. pragmatic 은 실천하기 어려운 이상적이거나 철학적이 아니라는 의미를 갖고 있고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이기주의적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북한이 핵 포기할 생각이 없으면 김정은을 만
'alleviate' 줄여주다, 완화 (緩化)하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생활의 여유 (특히 과도한 육식) 와 비례한다는 주장이 있다. 1960 년대나 1970년 초반에 살던 (먹고 살기에 바쁘면서)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을 자주 쓰지 않았다. 이제 세계에서 잘 사는 나라라고 생각되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짜증난다' 또는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육류를 즐기는 사람과 채식주의와 비교한 연구도 있겠지만 하루에 230 그램의 채소를 먹는 사람과 470 그램의 채소와 과일을 먹는 사람과 비교하면 후자의 경우 스트레스를 10퍼센트 덜 받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들의 스트레스가 '식생활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스트레스가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 주장도 있다. “Long-term and unmanaged stress can lead to a range of health problems including heart disease, diabetes, depression and anxiety. 오랜 기간에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않으면 심장병, 당뇨, 불안 그리고 공포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So we
한 인물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따라가다가 6월 15일에 오고간 주장과 비판의 글들입니다. "4.15총선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의 주장에 대한 사람들의 반론입니다." 이병태 교수: 법무부를 백악관 견찰로 만들어 자신의 음모론 부정선거 수사에 동원하려했던 트럼프. 윤석열 내치고 검찰을 청와대 견찰로 만든 문재인. 이들은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다. 대표적인 두 가지는 포퓰리즘, 그리고 법치를 우습개 알고 훼손하는 것. 미국과 한국의 차이는? 미국은 검찰이 견찰이 되는 것을 거부했고 한국은 출세를 위해 기꺼이 일부 검사는 개가 되었다는 점이다. 출처: 이병태 교수 페북 *** 독자들이 남긴 글과 이병태 교수에 대한 반박과 불만입니다. (1) 강석재: 부정선거가 드러나면 뭘로 변명할지 참 궁금합니다. 왜 교수님은 늘 자신만이 세상을 바로보고있다고 확신하는지 궁금합니다. 불안해서 그런가요? 이병태: 논리와 근거가 없는 주장들이고 의심만 있는 망상들이니까요. 안 믿으시겠지만. 불안이요? 연민입니다. (2) 이재원: 요즘은 운동경기도 의혹이 제기되면 비디오 판독을 하는 세상입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고 의견이 다르면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면 됩니다. (법에
'optimize' 낙관화 (樂觀化)하다, 최고로 활용하다 나는 좀 오래 전에 사막 지대에 사는 사람들의 실내 냉방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냉방장치 (air conditioner) 가 되어있지 않을 때의 일이다. 사막은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아주 심해서 밤에는 거의 영하의 온도에 가깝고 낮에는 40 도가 넘을 때가 많다. 그들은 그 추운 밤 공기를 창문을 열어 실내에 들어오게 하고 아침이 되면 창문을 다 닫는다. 밤에 들어온 찬 공기가 낮까지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They tried to OPTIMIZE cold air at night by opening the widows. 그들은 창문을 열어놓으므로 밤의 찬 공기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노력했다. 나 또한 사막 지대인 Nevada 주에 살기 때문에 그들을 본받고 있다. 그들 뿐만아니라 인간의 역사는 자연 활용을 잘 하려고 연구하고 노력해왔다. Our ancestors OPTIMIZED the use of resources in various ways. 우리 조상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원 활용을 극대화 했다. 세계의 문명 발상지의 공통적 특징이 있다. All the ancient civilizat
6월 19일(토), L교수는 12:37, 13:30, 13:45, 13:46, 13:48, 13:58, 13:59. 모두 일곱차례나 페이스북에 간단한 글을 올렸다. 이 가운데 13:30분 글이 그날 남 10시 20분 무렵 강남 길거리에서 일어난 사건을 유추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야호! 종강이다. 드디어 오늘 오전 수업으로 종강을 했다. 교수가 되고 종강이 이렇게 기쁜 학기는 이번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오후는 아무 짓도 하고 싶지 않다. 이번 주말은 Facebook도 쉽니다. ^^" 유추해 보면 종강으로 인해서 이완된 심리 상태에서 의도하지 않게 이번처럼 좋지 못한 사건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 L교수의 일탈 행동(혹자는 이를 일탈이 아니라 범죄라고 주장)이 사회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다. 꼭 그렇게 기분 나쁘게 글을 쓸 필요가 있을까? 이번에 문제가 된 카이스트의 L교수님 이야기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할 때도 '아'가 다르고 '어'가 다른데, 상대방의 마음을 쿡쿡 찌르는듯한 그런 어투가 눈에 거슬렸던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은 매 한 가지여서 비슷한 지적을 하는 분들이 있다. 손병K님: 어제 저녁 내내 병원 진료 받느라 카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