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공식적인 최대 정치행사이자 의사결정기구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지난 1월 5일부터 평양에서 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지난 2016년 5월에 있었던 당대회 이후로 5년이 지난 지금 제8차 대회가 열렸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 250명과 각 조직에서 선출된 대표자 4천750명, 방청자 2천 명이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5일 개막한 당대회에서 개회사와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결산) 보고를 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사회주의 승리를 위한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는 갖가지 도전이 외부에도, 내부에도 의연히 존재하고 있다.”며 “결함의 원인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찾고, 그대로 방치하면 더 큰 걸림돌로 되는 결함들을 담대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폐단이 반복되지 않게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사에 이어 김 위원장은 사업총화보고를 시작하며, “제7차 중앙위원회 사업정형(상황)을 성과와 결함의 두 측면에서 엄정히 총화한다”고 말했고, “조국통일위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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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시간으로 1월 6일 오후 5시 무렵(미국 시간으로 3시 무렵) <게이트웨이 펀디트>의 공동창업자인 조 호프트(Joe Hoft)는 "앞으로 24시간(이틀)이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시간이다 – 미국이 자유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부패와 전체주의(공산주의)에 넘어갈 것인가? 곧 알게 될 것이다”라는 사설을 올렸다. 2. 미국에게도 중요하지만, 자유국가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부정으로 선거를 훔치고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 가능한 세상이 열리는 가, 아닌 가?”라는 문제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생전에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조 호프트의 주장을 들어본다. 3.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24시간 중 하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1776년에 태어난 미국은 현재 245세다. 2세기 이상의 역사에서, 아마도 앞으로 다가올 24시간보다 더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기간은 없을 것이다. 미국은 강력한 영국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조지 워싱턴의 군인들이 굶주리고 얼어붙었던 밸리 포지를 견뎌냈다. 4. 사람들은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은 그들의 가족을 위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항공여객 수요가 1999년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는 4일(현지시간) 항공산업 분석업체인 시리움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전 세계 여객기 운항 횟수는 1천680만회로 전년 동기(3천320만회) 대비 49% 줄었다고 보도했다. 시리움은 "2020년 전 세계 여객기 운항이 1999년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라며 "지난 21년간의 성장이 몇달 새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선만 보면 운항 횟수가 380만회로 68% 감소했다. 또 전체 항공편당 유상 승객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수치인 유상여객 킬로미터(RPK)는 지난해 2조9천억RPK로 전년(8조7천억RPK)보다 67% 줄었다. 지난해 여객 운항이 가장 많은 공항은 미국의 애틀랜타(ATL) 공항이었고 시카고(ORD)와 댈러스(DFW) 등 미국 내 공항이 5위까지 차지했다. 이어 중국의 광저우(CAN)가 6위에 오르는 등 중국 내 공항도 3곳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왕복 운항 횟수로는 한국의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간 노선이 세계 1위로 집계됐다. 2위는 베트남의 하노이∼호찌민 노선이고 3위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5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날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를 나포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파르스 통신이 공개한 영상은 1분13초 분량이고 헬기에서 촬영한 것이다. 동영상에는 움직이는 한국케미의 앞뒤와 옆에서 다양하게 촬영한 장면이 담겼는데 이란 혁명수비대로 추정되는 고속정 여러 척이 한국케미 오른쪽으로 가까이 접근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한국케미 갑판에 서 있는 선원 2명이 멀리서 찍힌 장면이 잠깐 등장한다. 파르스 통신은 동영상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국적 선박을 멈추게 했다는 설명을 달았다. 나포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엿보게 한다. 한국케미의 선박 관리회사에 따르면 당시 한국케미에 올라온 이란 군인들은 갑판 위에 선원 전원을 집결시킨 뒤 한국인 선장에게 선박 운항 방향을 이란 쪽으로 바꾸도록 지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4일 오전 10시께 걸프 해역에서 해양오염을 이유로 한국케미를 나포했다. 그러나 한국케미 선사인 디엠쉽핑은 해양 오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베트남인 2명 등 모두 20명이 승선했다. 한국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봉쇄 조처를 더욱 강화한다. 사적 모임은 가족 외에 1명만 허용하고, 급확산지역에서는 반경 15km 이상 이동을 제한하는 특단의 조처가 논의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일(현지시간) 16개 주지사와 화상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봉쇄 강화 조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미리 입수한 회의 안건을 보면, 이달 말까지 현재 2개 가구에서 5명까지 허용됐던 사적 모임은 같은 가구 외에는 1명만 만날 수 있게 더욱 제한된다. 이에 더해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수가 200명 이상인 코로나19 급확산 지역에는 봉쇄 조처가 추가로 강화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거주지 반경 15km 이상 이동이 제한된다. 특별한 사유에는 쇼핑이나 여행, 당일치기 소풍 등은 해당이 안 된다. 독일 정부는 이에 더해 요양원이나 양로원 거주자와 직원에 대해 이달 안에 백신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당초에는 2월 말까지가 목표였다. 아울러 백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마르부르크 공장 등을 추가 가동해 독일 내 백신 생산량을 늘릴 계획
중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베이징(北京)과 인접한 허베이(河北)성도 하루 사이 44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초비상이다. 5일 허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4일 하루 허베이성에서는 성도인 스자좡(石家莊·11명)과 싱타이(邢臺)시 난궁(南宮·3명)에서 총 14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또 스자좡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도 30명이나 나왔다. 스자좡 확진자 다수는 결혼식에 참석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난궁시 확진자들도 장례식에 가거나 시험에 응시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 당국은 한동안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을 지정하지 않았는데, 5일 스자좡시 가오청(藁城)구의 한 마을을 고위험 지역으로 발표했다. 이 마을 주변구역도 봉쇄식 관리에 들어가 인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가오청구의 또다른 마을과 난궁시의 주거구역 등 3곳은 전날 중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사흘만에 59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허베이성은 이날 성 전체가 전시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허베이성 바오딩에 있는 허베이대학은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날 방학에 들어갔다. 허베이성 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점·실내 체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영업제한 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업주들의 반발이 시위나 소송 등의 형태로 구체화하며 확산하고 있다. 핵심 구호는 '왜 우리만'이다. 방역으로 인한 부담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전반에, 그 가운데도 특정 업종에 집중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없거나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핀셋' 방역에 피해 누적된 업주들 "왜 우리만 못 여나" 필라테스·피트니스사업자연맹은 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유독 실내 체육시설에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며 "형평성과 실효성을 갖춘 방역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수도권의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지난달 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올라간 이후 집합금지 대상이 돼 한 달가량 영업을 못하고 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실내체육시설은 유흥시설 등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갈 때 `핀셋' 조치가 이뤄진 곳이다. 업종별로 영업 허용 여부를 세세히 구분한 것은 멈춤으로 인한 사회적 타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이긴 하지만 특정 업종에 피해가 누적되면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옵니다. 경찰이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막을 수 있었던 죽음 같아 화도 납니다." 서울 중구에 사는 장모(38)씨는 최근 재조명된 입양 아동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의 전말을 알고 난 뒤 가슴이 먹먹해질 때가 많다. 정인이 사건의 첫 재판을 앞두고 장씨처럼 경찰의 소극적인 초동 대처에 대한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일선 경찰관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동학대 사건을 직접 접하는 학대예방경찰관(APO) 제도의 문제점도 토로했다. ◇ "피해자 의사 표현 못하고 폭행 증거 찾기 어려울 때 많아"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의 APO는 669명으로, 256개 경찰서에 평균 2∼3명이 배치돼 있다. APO는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2016년 4월 출범했다. 당시 자녀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하는 아동 대상 강력범죄가 잇따른 데 따른 대책의 하나였다. APO 제도는 정인이 사망을 계기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APO와 아동보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정인이를 양부모에게 돌려보냈기 때문이다. 결국 정인이는 작년 10월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