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5 (토)

  • 흐림동두천 23.2℃
  • 흐림강릉 25.2℃
  • 서울 24.9℃
  • 구름많음대전 27.6℃
  • 구름많음대구 31.9℃
  • 구름조금울산 28.8℃
  • 구름많음광주 30.5℃
  • 구름조금부산 29.5℃
  • 구름많음고창 29.4℃
  • 맑음제주 27.0℃
  • 흐림강화 22.7℃
  • 구름많음보은 27.6℃
  • 구름많음금산 27.1℃
  • 구름조금강진군 29.4℃
  • 구름조금경주시 33.4℃
  • 구름조금거제 29.8℃
기상청 제공

문화

[단상]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볼 수 있어야" 사실과 진실에 대한 왜곡이 예사롭게 이루어진 시대에.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은폐하는 일이 예사롭게 이루어지는 시대, 양심과 상식을 어기는 일이 아무꺼리김 없이 실행에 옮겨지는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옳고 그름을 구분하고, 옳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사람 사는 일은 과거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이 없다고 본다. 어느 시대나 불한당이나 파렴치범들은 있었을 것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의 불의나 불법이 유독 크게 보일 수도 있지만, 시계를 확장하면 늘 악한 일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어느 시대나 간에 사람들의 삶과 함께 해 왔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날사람들은 오늘날처럼 SNS나 다양한 언론매체들이 드물었기 때문에 현대인에 비해서 좀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해 본다.

 

1.

뻔뻔하게 사실을 외면하는 일들이 일상이 된 시대를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어째 저럴 수 있을까?"라는 의문문을 가질 때가 잦다. 너무나 확연한 사실을 그냥 깔아뭉개고서는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시치미를 뚝 떼는 사람들을 볼때도 마찬가지다. .

 

그래도 동물이 아니고 사람이니까 그런 일들을 목격할 때마다 옳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2. 

얼마 전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쓴 <명상록>를 읽다가 "어쩌면 이 분 생각이 내 생각과 꼭 같을 수가 있을까?"라는 느낌의 한 문장을 만났다. 너무나 당연한 문장인데도 불구하고, 이이 문장이 가슴에 올림이 있는 것은 그만큼 세상이 그렇지 못하다는 말이다.

 

"우리의 정신을 위대하게 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하고 도움이 되는 것은 

우리가 삶 속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체계적이고 정직하게 살피는 능력이다."

- 출처: <명상록>, 3권 37쪽

 

Mahia, New Zealand / Mathyas Kurmann

 

3.

인간은 자신의 지갑에서 나가는 돈과 관련해서는 가능한 매사를 정직하게 살피는 능력을 갖고 있을 것이다. 물론 인간이기에 실수를 감정에 휘둘리는 경우도 더러 있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자신이 치루어야 할 비용이 시간을 두고 중장기적으로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인 경우에는 '체계적이고 정직하게 살피는 능력'이 형편없는 수준으로 떨어져 버릴 수도 있다.

 

중장기적 비용이 측량할 길이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회 현안에 대해서조차 '체계적이고 정직하게 살피는 능력'과 한참 거리가 먼 일들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훌륭함, 위대함, 올바름 등과 같은 단어가 별반 값어치 없이 여겨지는 시대가 되었지만, 누군가는 훌륭함과 올바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볼 수는 있어야 할 것이다. 

 

일상의 삶에서 만나는 여러가지 문제든, 사회나 국가와 관련된 여러가지 사안이든 간에 매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정직하게 바라보고, 체계적으로 바라보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

일곱 번의 공직선거에서 조직적인 사전투표 득표수 조작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그냥 깔아뭉개고 갈려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을 포함해서 나라 전체가 치루게 될 중장기적인 비용이 얼마나 클지를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모두 다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인데도 "어째서 저렇게 처신할까?"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며칠 전 지난 6월 15일 선거무효소송을 모두 기각시켜 버리는 대법관들 앞에서 박주현 변호사가 한 이야기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 처하게 될 상황을 말하고 있다. 안철상 대법관 앞에서 한 최후 변론 가운데 다음 같은 내용이 나온다. 

 

"...저는 제가 단순히 여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두 아이의 아빠이고,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고, 그것이 사법부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베네수엘라가 왜 망했냐. 사법부가 망가져서 포퓰리즘 정부하고 연합해서 부정선거를 용인했기 때문에 그 나라의 딸들이 단돈 1달러, 10달러에 몸을 팔고 나라가 망했습니다. 선거가 무너지면 대법관님들 손주, 손녀들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어떤 권력인지 모르겠지만 가림막치는, 증거조사만으로도 회피하는 이 권력을 뭐가 그렇게 무서워서 가장 기본적인 해야 할 일도 안 하는지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이게 마지막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5.

인간은 참새와 같아서 눈 앞의 이익 외에는 좀처럼 생각조차 못하는 우둔함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조금만 시계를 확장해 보면 반국가세력들이 주도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부정선거가 이 민족과 이 나라를 어디로 이끌지가 너무나 확연한데, 크고 작은 감투를 쓴 사람들은 "그냥 뭉개"로 가고 있다. 

 

[ 공데일리 공병호 기자 ]

 

 

공병호의 공직선거 해부 시리즈

(직접 구매: 010-9004-0453(공병호연구소) 문자 연락 구매)

<도둑놈들 5: 2022 지방선거, 어떻게 훔쳤나?> (5/30 출간)

<도둑놈들 1: 선거, 어떻게 훔쳤나?>

<도둑놈들 2: 2022 대선, 어떻게 훔쳤나?> 

<도둑놈들 3: 2022 대선, 무슨 짓 했나?>

<도둑놈들 4: 2020 4.15총선, 어떻게 훔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