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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상] "문제 해결로서의 삶은 끝이 없어" 노년이 날로 길어지는 시대에 다시 생각하는 '지혜로운 삶'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과제는 젊은 날에 국한되지 않아. 스스로 처분할 수 있는 시간이 크게 증가하는 노년에도 이 문제는 어김없이 동행하게 되는데. 현명하게 살아가는 삶의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어.

"문제 해결로서의 삶은 노년의 끝자락까지 함께"

이 글을 쓰는 사람 스스로 나이를 먹어가면서 젊은 날 함께 했던 사람들을 관찰자 입장에서 새롭게 보게 된다. 그들에게서 관찰하게 되는 것은 젊은 날과 차원이 다를 뿐 또 다른 해결과제다. "삶은 문제 해결의 과정이다"라는 한 철학자의 명언처럼 젊은 날은 젊은 날대로, 그리고 나이들어가는 날은 그대로 그 연배에 걸맞는 문제 앞에 서게 된다. 

 

1.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답을 찾고 실행하는 사람들이라면, 그가 어떤 연령층에 속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의미'를 찾고, '의미'를 부여하는 일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일을 할 때나, 소일거리를 할 때나,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자신이 시간의 일부를 투입하고 있는 활동이나 행위에 대해 나름의 '의미'를 찾거나 부여할 수 있다면, 여러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일단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고, 상대적으로 많은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고, 결과물로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삶에 자주 끼여들기 마련인 무료함이나, 지루함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2. 

그런데 또 다른 방법으로 삶을 좀 더 윤택하게 그리고 생산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삶의 의미를 찾거나 부여한다는 것은 자신이 주체가 되는 것을 뜻한다. 자신이 행동의 주인공이 되어서 자신이 행하는 활동과 작업 같은 대상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주체와 객체를 바꾸어서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효과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관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삶을 더욱 더 생산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삶이 질문을 던지는 주체가 되고, 그것에 대해 답을 하는 자가 바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출처: Schaffhausen, SwitzerlandAnthony Gomez (2023.1.4)

 

3.

'관점의 전환'에 대해 아우슈비츠의 생환자인 빅터 프랑클은 이렇게 주장한 바가 있다. 관점의 전환이 대단한 성과를 낳을 수 있음을 실행에 옮긴 사람들은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인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죽음의 수용소에서>, 106쪽 ’살아야 할 이유‘ 중에서)

 

4.

핵심은 간단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는 것이다.

 

"삶이 지금 나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 삶이 나에게 지금 뭘 하기를 바라는가?"

"내 삶이 나에게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 것일까?"

 

관점의 전환이나 질문의 힘은 소소하게 보이지만, 대단한 위력을 발휘한다. 언제 어디서든,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간에, 내가 주체가 아니라 삶이 질문의 주체가 될 수 있다면 우리는 한 걸음 더 완성도 높은 삶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차원에서 하나님을 믿는 분이라면, "주님이 지금 나에게 무엇을 원하실까?"라는 질문도 관점의 전환이나 질문의 힘에서 뛰어난 방법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5.

청년기든, 중년기든, 노년기든 간에 살아가는 본질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요즘은 건강 상태로 보면 '청년같은 노년'도 많지 않은가! 그런데 요즘은 주변에 알츠하이머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로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이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보기 때문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는 일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건강관리를 육체적인 노력에다 정신적인 노력을 더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생산적인 청년기가 중요하고, 생산적인 중년이가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노년도 이런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공데일리 공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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