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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언론법 반대 분출…딱 자른 송영길 "처벌 많이 약해졌다"

노웅래 조응천 오기형 이용우 반대…박재호는 속도조절론

 

26일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전날 의원총회 때만 해도 잠잠했던 반대파 의견이 수면 위로 등장하면서 오는 30일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적잖은 내부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자유토론' 시간이 되자 반대 의견이 표출되기 시작했다.

 

총 17명의 의원이 다양한 주제로 토론에 참여한 가운데 개정안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의원은 노웅래 조응천 오기형 이용우 의원 등 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호 의원은 "언론중재법은 국민과 소통하며 나아가야 한다"며 속도조절을 주장했다고 한다.

 

4선에 민주연구원장이기도 한 노웅래 의원은 워크숍 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애초 입법 취지와 맞지 않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조항들이 있다.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체위 심사 등을 거치며 개정안이 약화됐다고 주장해 온 강경파 의원들은 이날 공개 발언을 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워크숍 후 브리핑에서 "어제 의원총회에서는 법안이 약화됐다고 말한 분들이 많았던 반면 오늘은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한 의원들이 많았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개정안의 30일 본회의 처리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8월 임시국회 처리 기조를 세운 데다 본회의 날짜는 야당과의 합의 사항이기도 하다.

 

송영길 대표는 자유토론에서 "법안 심의 과정에서 일부 처벌조항이 많이 약화했다"며 '언론피해구제법'으로서의 성격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개정안 처리에 앞서 당내 미디어특위와 법사위, 문체위를 중심으로 한 연석회의를 열어 개정안 처리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 원내대변인은 "필요하면 언론중재 관련 전문가들을 모셔 토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며 "30일 본회의 전에 이런 논의 과정을 추가로 거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상민 강민경 홍규빈 기자 goriou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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