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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인플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쏟아붙는 돈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경고.

로런서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강력한 경고에 대해 재닛 앨런 재무장관의 가능성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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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욕조에 너무 많은 물을 붓는다면 물이 넘치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물을 쏟아부으려 하고 있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CNN에 출연해서 수퍼 부양안(1조9천억달러(약 2,140조원))이

재정안정을 위협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내 놓았다.

 

상식이나 이론에 미루어 보면, ”욕조에 너무 많을 물을 붓고 있다“는 지적은 합리적으로 보인다.

 

현장의 목소리도 ”물가가 올랐고,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교민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

그러나 재닛 앨런 재무장관은 이를 일축한다.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주무장관인 재닛 앨런 재무장관은

3월 14일, ABC방송의 ‘디스위크(This Week)’에 출연해서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하다“는

경제학자들의 경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경기 부양책 때문에 물가가 오를 것입니다만, 지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느냐는 시중의 우려에 대해서 저의 생각은

작은 위험이 있을 뿐이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대유행이 급증하면서 물가가 크게 하락했으며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물가가 다시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가격 변동이다.”

 

"1970년대처럼 높은 인플레이션을 지속하는 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아주 잘 해왔다.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 배웠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은 중대한 위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것이 실현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것을 모니터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

 

3. 

그러나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하였다.

 

3월14일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주간 간행물인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이렇게 강조하고 있다.

 

"최근 대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면서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대규모의 경기부양책 추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평균인플레이션목표제(AIT) 도입을 통한 인플레이션 수용 시사 등으로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참고로 미국의 2020년 경기부양책은 9천억달러(국내총생산의 4.3%)이고,

2021년 3월 10일 경기부양책인 1조 9천억달러(9.1%)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전망,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더해지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급격히 커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최근들어 상승하면서 주요 투자은행은

근원 소비자물가가 이달부터 2%대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파월 연준 의장은 단위 기간에 대한 언급없이

평균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정하고, 연간 인플레이션이 2%를를 넘더라도

이자율을 올리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가 있다.

이는 고용유지를 위해서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주체들은 기준금리 상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