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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총리 "여건되면 北에 백신 지원 주저할 이유없어"

BBC 인터뷰…대선출마 여부에 "아무도 몰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북한 지원 가능성에 대해 "그런 부분은 여건이 마련된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3일 공개된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보건의료 협력과 인도적 지원은 언제나 가능하지만 현재 대화가 잘 되고 있지 않아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모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우리의 선의가 그대로 받아들여져야지, 오해가 되면 선의가 무색해진다"며 "그래서 인도적·보건의료 협력, 스포츠 교류부터 시작하면 남북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미국과 한국, 나아가 일본과도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은) 하노이 딜이 깨진 것을 아쉬워할 것이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6일 통일부 당국자도 '최근 다른 부처와 코로나 백신의 북한 지원을 논의했는지' 묻는 질문에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면서도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 때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코로나 백신의 북한 지원을 거론했다가 퇴짜를 맞았던 만큼, 실현 가능성은 의문이다. 당시 북한은 "없어도 살 수 있는 물자"라며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 총리는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엔 "답변을 조심해야 한다. 출마를 결심한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고, 출마 여부를 답할 적절한 시점을 묻자 "노바디 노우즈(Nobody knows·아무도 모른다)"라고 답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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