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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라임·옵티머스 영향?...민주당 지지율 폭락, 文 지지율은 소폭 상승

진보층과 20·40대 이탈 심각...창당후 최저, 文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상승

 

라임·옵티머스펀드 사건에 여권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각종 악재에도 흔들림 없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성인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15일 발표한 10월 2주차(조사기간 12~14일) 주중 잠정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4.3%포인트 내려간 31.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3%포인트 올라 30.2%가 됐다. 양 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이내인 1.1%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이어 열린민주당 9.4%(3.1%P↑) 정의당 5.8%(0.7%P↑) 국민의당 4.8%(1.4%P↓) 기본소득당 1.1%(0.1%P↓) 시대전환 1.1%(0.1%P↑)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4.3%로 전주 대비. 0.7%P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16.3%포인트), 진보층(-13.2%포인트), 20대(-11.0%포인트)와 40대(-8.2%포인트)에서 크게 하락했다.

충청권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에는 호남(52.1%) 다음으로 높은 46.8%였으나, 한 주만에 16.3%포인트 급락한 30.5%가 됐다. 같은 기간 호남(54.0%)에서만 지지율이 소폭(1.9%포인트) 올랐고,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서울의 민주당 지지율은 27.6%에 불과해, 대구·경북(21.8%) 다음으로 낮았다.

또 지난 주에는 진보 성향 응답자의 59.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나, 이번 주에는 46.0%만이 민주당 지지로 남았다. 진보층의 13.2%포인트가 이탈한 것이다.

20대의 지지율도 지난 주 32.3%에서 이번 주 21.3%로 한 주만에 11.0% 하락했다.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40대 지지율은 8.2%포인트, 30대 지지율은 5.4%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4%로, 지난 주에 비해 0.6%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50.0%로, 1.8%포인트 줄어들었으나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서해안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편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장편 소설’ 발언 등 여파에 라임·옵티머스 사건이 권력형 게이트 의혹으로 확산한 것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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