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집회 때문에 2차 유행이 일어났다."
이런 주장을 대통령, 총리, 여당 대표 등이 아무런 꺼리김 없이 사용한다.
이제는 반복하다 보니까 거의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도대체 이런 가설이 어떻게 입증될 수 있는 가라는 점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갖게 된다.
아래의 확진자 그래프는 뭔가 이상한 점을 생각하게 한다.
특별한 행사를 앞두고 확진자수 트렌드 그래프가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8월 15일을 2주 정도 앞둔 시점부터 가파르게 올라가던 확진자수는
8월 16일에 279명으로 1차 피크, 8월 27일에는 2차 피크를 기록한다.
이후 급속히 하락하여 100명대까지 내려가는데 이 추세는 당분간
계속되다가 사람들의 교류가 잦은 추석 대이동과 10월 3일 개천절을
앞두고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항체보유자가 늘어난 상태라면, 검사자수를 늘리는 것에
비례해서 확진자수를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항체검사가 필요하다.
아래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얼마든지 확진자수는 검사자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닌 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마치 8월 초순까지 1만 수준의 검사자수가 8월 15일을 전후해서 2~3만 수준으로 늘어났다. 당연히 확진자수는 가파르게 증가한다. 반면에 최근 들어서는 검사자수를 크게 줄임으로써 확진자수가 줄어들어 마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아닌가라는 점이다.
출처: 윤정수 님 페북
요약해서 정리하면, 항체보유자수가 정부 발표(0.03%)처럼 낮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야말로 검사자수를 늘리면 곧바로 확진자수가 늘어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이것은 두 가지로 큰 피해를 낳을 수 있다. 하나는 "확진자수 조작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결사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이고, 다른 하나는 "지나친 사회적 거리두기 강조로 자영업자의 생존 등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코로나 때문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고 때문에 망한다"는 어려움을 낳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