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 잘 짜여진 연극처럼 각본대로 행해져" 출구조사의 정확도, 실개표상황을 앞서 말해주는 선거방송 등 증거물은 수없이 많아.

  • 등록 2023.07.26 21: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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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에서 일어난 놀라운 일 가운데 하나가 쪽집게처럼 출구조사가 결과를 맞춘 것. 출구조사는 당일투표만을 대상으로 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많아. 공직선거가 선거사기 세력들이 짠 각본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가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은 선거데이터 분석을 통해 충분히 알려졌다. 그렇다면 선거사기 세력들은 어떻게 작업을 했을까? 검찰이 수사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증거물을 바탕으로 추론을 해 볼 수 있다.

 

1.

선거사기 세력에 의한 기획이 있었을 것이다. 기획안에 따라 선거구마다 득표수를 조작하는데 사용할 조작값 결정이 있었을 것이다. 두 작업 모두 간단하다. 왜냐하면 선거라는 것 자체가 단순한 일이기 때문이다. A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B당 후보에게서 사전투표 득표수를 몇 표를 훔치면 되는 가는 수학이 아니라 산수의 영역이다. 

 

2.

투표자들이 표를 던지는 행위와 완전히 별개의 작업이 득표수 조작일 것이다. 따라서 선거에서 두 가지 작업이 완전히 따로 돌아가게 된다. 투표함 속에 투표지수 따로,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 따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렇게 선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당일투표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사전투표를 포함한 총투표 결과를 쪽집게 처럼 맞출 수 있었다고 본다. 

 

2020년 10월 2일, <파이낸스 투데이>의 안세영 기자는 '쪽집게 출구조사'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한 바가 있다. 

 

"사전투표는 출구조사를 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방송사들은 당일투표만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놀랍게도 방송3사는 모두 민주당이 153석~178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당일투표에서는 오히려 통합당이 더 많은 득표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더구나 사전투표에 대한 아무런 결과치를 모르고, 사전투표에 대한 출구조사도 금지되어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방송3사가 나란히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했던 것일까? 

이 점 역시 선거조작 또는 부정선거의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라는 것이다. "

 

3.

선거 결과를 사전에 기획해서 추진했다면, 자연스럽게 국민들이 선거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방송사 선거결과 발표 자료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전에 미리 준비되어 있었을 것으로 본다. 선거결과 제조만으로 충분치 않다. 이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여론조작, 출구결과 조작, 그리고 선거구마다 방송사 결과 방송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움직여야 선거사기가 가능할 것이다. 

 

4.15총선 당시 "TV선거방송 따로, 개표소 집계 발표 따로"가 실제로 일어났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도 갖고 있다.  선거 승리시나리오에 따라 선거결과가 만들어진 다는 사실은 단순한 추정이나 가정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일이고 확인된 일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바실리아TV의 조슈아 님이 시청자 제보에 바탕을 두고 내놓은 주장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공병호TV는 바실리아TV의 조슈아 님과 가진 인터뷰를 2021년 7월 21일에 방송한 바가 있다.

[4.15총선 조작 시리즈3 / 개표방송, 사기다]

 

예를 들어, 정상적인 경우라면 개표소에서 표를 집계한 다음, 개표상황표가 작성되고, 이것이 방송사에 통보되어서 선거방송으로 나가게 되어 있다. 그러나 4.15총선에서는 방송사 개표 결과가 먼저 발표되고 난 다음, 개표상황표가 뒤를 따라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4.

정상적인 투표라면 ‘개표상황표’(푸른색)가 ‘방송사 발표 개표결과’(회색) 그래프를 앞서야 한다. 그러니까 푸른색(개표상황표)이 앞서고 회색(방송사 개표결과)이 뒤를 따르는 모양이어야 한다. 그런데 4.15총선에서 확인된 사실은 회색(방송사 개표결과)이 앞서고 푸른색(개표상황표)이 뒤를 따르는 모양이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비정상 투표라면 '방송사 발표 개표결과‘(회색)이 ’개표상황표‘(푸른색)을 앞서는 일이 발생할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다. 이것은 방송사 내부에 시간 흐름에 따라서 미리 만들어진 '방송사 발표 개표결과'(회색)가 없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5.

그렇다면 4.15총선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가?

실제로 회색(방송사 발표 수치 그래프)이 푸른색(개표 상황표 공표 수치 누적 그래프)을 앞서 발표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것은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 강서구에서 출마한 진성준(민주당)과 김태우(미래통합당) 후보 사이에 방송사 발표 자료와 실제 개표상황표를 시간대 별로 작성한 한 시청자의 제보에 의해 증명되었다.

 

 

첫째, 맨 위의 회색(진성준 후보의 방송사 발표)가 바로 아래의 푸른색(진성준 후보의 개표현장에서 집계되는 개표상황표)보다 먼저 발표되는 일들이 계속된다. 그러니까 방송사 발표가 선행하고, 개표 현장에서 작성되는 개표상황표가 후행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둘째, 아래의 노란색(김태우 후보의 방송사 발표)가 바로 아래의 붉은색(김태우 후보의 개표 현장에서 집계되는 개표상황표)보다 먼저 발표되는 일들이 계속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방송사 발표가 앞장서고 이를 따라서 개표상황표가 뒤에 나오게 된다. 

 

이같은 현상은  개표 현장에서 후보별 득표율을 계산한 다음 작성하는 개표상황표와 다른 방송국 용도로 별도로 미리 작성된 선거 데이터가 있었을 것을 의심케 하는 증거이다. 

 

물론 강서구 사례만으로 일반화하는데는 유보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시사점을 갖고 있다. 특히 공직선거에서 모두 득표수 증감 작업이 이루어졌음을 염두에 두면,  선거 승리 시나리오에 따라 조작값이 설정되고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서 방송사 발표 자료까지 준비되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투표장에 가는 투표자들은 잘 짜여진 연극 대본에 따라 움직이는 조연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백번 양보하더라도 공정 선거에서 방송사 선거결과 발표가 선행하고, 개표소 상황표 합산이 뒤를 따를 수는 없는 일이다. 

 

[ 공데일리 공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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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들 1: 선거, 어떻게 훔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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