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숙 대법관이 비례대표 선거무효소송을 진행할 수 없다는 발언의 실상을 뒷받침해주는 선거데이터 분석 결과가 밝혀졌다. 미래한국당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수 100장 당 40장을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긴 사실이 종로구 분석 결과에서 나왔는데, 이번에 서초구 분석결과는 25장을 옮겼다. 아마도 서초구에서 자유한국당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수가 많기 때문에 40%처럼 노골적인 조작값을 사용하는 경우 사전투표 조작이 눈에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것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1.
미래한국당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수 3만 9,191표 가운데 25%인 -9,798표를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겼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전투표 득표수 조작을 위해 동원된 조작규모는 1만 9,596표로 확인되었다. 선관위는 미래한국당이 7만 4,739표 격차로 승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5만 5,143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축소해서 발표하였다.
2.
또한 국민의당, 자유기독통일당, 그리고 새벽당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수 가운데 50%를 열린민주당으로 옮긴 것이 밝혀졌다. 조작값 50%는 종로구의 경우와 같다. 미래한국당에 비해 사전투표 득표수가 작은 국민의당 자유기독통일당 그리고 새벽당의 경우에는 서울 전역에서 조작값 50%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3.
요약해서 말하자면, 4.15총선 비례대표 선거 서초구에서는 두 단계 조작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 미래한국당 사전투표 득표수 조작값 25% -> 더불어시민당
둘째, 국민의당, 자유기독통일당, 새벽당 사전투표 득표수 조작값 50% ->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선거에는 모두 35개 정당 후보가 출마하였기 때문에 투표함 속의 투표지를 모두 갈아치우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민유숙이 비례대표 재검표를 일체 거부한 주요 이유라고 본다.
[참고자료] 재야전문가 비례대표-서초구 작업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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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데일리 공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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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들 5: 2022 지방선거, 어떻게 훔쳤나?> (5/3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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