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칼럼] "사전투표 문제없다"는 선관위측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선거의 모든 것은 선거데이터에 포함되어 있다. 역대 선거데이터는 사전투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 등록 2022.06.02 0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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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가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선거데이터는 "사전투표가 심각함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낱낱이 증언해 주고 있다. 선거결과를 담은 숫자는 선거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 가를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결백합니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늘 이렇게 주장한다. 사람의 말은 크게 신뢰를 둘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사적 이익이나 집단적 이익에 따라 얼마든지 참과 다른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로지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선거과정 전체를 말해주는 선거데이터(선거결과 숫자)이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데이터는 오로지 사실과 진실을 말해줄 뿐이다.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5월 31일 <동아일보> "선관위, 사전투표함 24시간 CCTV감시"라는 기사에서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함은 투표 완료 후 개표까지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만큼 이를 조작하기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나는 그 관계자가 사전선거 조작 전모를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전산조작을 눈에 보이는 곳에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혹은 잘 알면서도 거짓말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그 의도와 저의가 무엇이든지 간에 문재인 정권 하에서 이루어진 5번의 공직선거가 만들어낸

선거데이터(선거결과 숫자)는 "사전투표 과정에서 심각한 전산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도저히 자연수에서는 볼 수 없는 뚜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범죄의 전모는 현장에서 증거물을 다 은폐하는데 성공하더라도,

선거데이터에 남겨진 범죄 증거물까지 제거할 수는 없다. 

 

1. 

아래의 도표는  도표는 2020년 4.15총선에서 서울시 종로구 후보별 득표율 차이값(사전투표 득표율-당일투표 득표율)이다.

 

이낙연 후보는 항상 플러스이고, 황교안 후보는 항상 플러스이다.

이같은 결과는 나오기가 불가능한 숫자들이다.

종로구의 모든 동과 모든 투표소에서 민주당은 승리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동레벨로 따지면 민주당의 사전투표 승율은 "17 : 0"이다.

투표소 레벨로 따지면 민주당의 사전투표 승율은 "43 : 0"이다.

한마디로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다. 

 

숫자 크기도 오차범위(0~3%)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 정상투표로 간주되는 당일투표를 염두에 두면 사전투표에서 조작이 없으면 나오기 힘든 선거데이터이다. 

 

통계학 법칙은 "특정 지역의 투표자들은 사전선거와 당일선거에서 같거나 유사한 지지율을 보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른바 '대수의 법칙'을 말한다. 

 

문제는 이런 선거 결과가 4.15총선에서 전남, 전북, 광주광역시를 제외한 전국적인 현상이란 점이다. 

 

 

2. 

아래의 도표는 2022년 3.9대선에서 종로구 투표자들이 만들어낸 선거결과이다.

자연숫자는 아니라고 본다. 사전투표에 전산조작과 같은 인위적인 개입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숫자들이다. 쉽게 말하자면 '사람이 만든 숫자(man-made numbers)'라는 말이다.

 

만들어진 선거데이터는 숫자 사이에 일정한 규칙과 패턴 그리고 좌우대칭 등과 같은

특이한 현상을 보인다. 2017대선, 2018지방선거, 2020총선, 2022대선 등 거의 모든 공직선거에서

'만들어진 선거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숫자를 앞에 두고 선관위측을 믿어야 한다거나,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억지일 뿐이다. 

 

 

3.

아래의 도표는 2017년 5.9대선에서 종로구 투표자들이 만들어낸 선거결과이다.

4.15총선과 3.9대선과 거의 유사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문재인 정권 하에서 사전투표는 집권에 성공하는 2017년 5.9대선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유사한 패턴의 반복에서 우리는 동일한 조작 방법이 사용되었음을 강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선관위측이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이것은 투표자들의 자연스런 선택이 만들어낸 선거 결과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자연수와 만들어낸 숫자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4.

이제 초미의 관심사는 어느 정당의 승리에 관계없이 6.1지방선거에서는 과연 어떤 선거데이터가

생성되어 발표될 것이라는 궁금함이다.

 

거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선거 결과 조작에서 완전범죄란 있을 수 없다.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모든 행위들은 고스란히 선거데이터에 강력한 흔적을 남기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선거에서 완전범죄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공산당 선거처럼 아예 선거데이터를 발표하지 않으면 된다.

그것은 완전한 증거인멸을 뜻하기 때문이다.

 

6.1지방선거거 어떤 작품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

 

공병호 기자 bhgong@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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