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을 보고도 국민의힘 권영세, 김기현 의원은 어떻게 '사전선거 독려'에 나서는지 도무지 이해불가"...영등포을 20대, 21대 총선 상호비교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 등록 2022.02.18 02:48:56
크게보기

최종 선거데이터는 그 자체가 결정적인 증거물이다. 범죄자들은 요리조리 별짓을 다하더라도 결국 득표율 자료에 범죄 행적들을 남기게 된다. 영등포을 사례는 전국적인 사례로 확대 적용될 수 있다.

1.

민경욱 국투본 상임대표가 “국민의힘에서 이 표를 보고도 사전투표하라고 하는 자는 간첩이다”라는 언급과 함께 6개 지역구의 선거데이터를 첨부하였다.

이 가운데서 우선 서울영등포을 지역구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출처: 민경욱 페북

 

 

2.

분석결과는 2020년 21대총선은 조작, 2016년 20대는 정상이 뚜렷하게 대조됩니다.

그런데 영등포을 사례는 특정 지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21대 총선에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3.

그래서 한번 점검해 보기로 하였다.

 

출처: 중앙선관위(민경욱 페북)

 

선거를 조작했다면, 범죄자들은 재검표장에서 다양한 위조투표지로 범행 흔적을 남깁니다.

그런데 이것못지 않게 뚜렷한 흔적은 선거데이터에 범죄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지난 4.15총선에서도 저는 선거가 끝나자 마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선거데이터 분석결과를 보고 “이것은 사전투표를 조작하였다”는 잠정 결론을 내고 논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3.

정상적인 선거였던 2016.4.13.에 치루어졌던 20대 총선(서울영등포을)에서는 권영세(새누리당)과 신경민(민주당)이 대결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위 도표의 가장 하단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단(보라색)을 보시면 됩니다.

 

보라색은 권영세(새누리당) 후보가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에서 각각 얻은 득표율의 차이입니다.

-2.1%입니다.

반면에 신경민(민주당) 후보는 +2.5%입니다.

결국 두 후보 모두가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에서 오차범위 1-3%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사전투표와 당일투표 사이에 오차 범위가 1-3%안에 있는 선거데이터를 ‘자연수’라고 부릅니다.

 

4. 

지금부터는 2020년 4.15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구을의 선거데이터를 보겠습니다.

 

박용찬 후보는 당일투표(49.5%)를 얻었고, 사전투표(36.0%)를 얻었습니다.

사전투표와 당일투표 사이에 차이가 무려 –13.5%입니다.

 

선거의 경우 표본수가 몇십만명이나 되기 때문에 특정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율과 당일투표 득표율 차이는 1-3%를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통계분석에 따르면 이를 ‘통계적 변칙’이라 부르고 이런 선거데이터는 “만들어진 숫자‘ 혹은

’조작된 숫자‘라고 부릅니다. 

 

사전투표에서 엄청난 규모의 조작이 없다면 특정 후보의 득표율이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에서 이처럼 –13.5%의 차이가 발생할 수 없습니다.

 

5.

한편 김민석 후보는 사전투표(58.1%)를 얻었고, 당일투표(43.6%)를 얻었습니다.

차이는 +14.5%입니다.

 

이것은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십만명의 이루어진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에서 영등포을 유권자들이 오차범위 1-3%를 벗어난 무려 +14.5%의 차이를 낼 수 없습니다.

 

6.

결론적으로 사전투표에서 대규모 조작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물입니다.

 

이같은 과학적 사실을 완전히 무시하고, '사전투표 독려'에 나선 국민의힘 수뇌부는 어떤 근거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궁금합니다. 국민의힘 수뇌부는 2021년 4.7보궐선거에서도 사전투표를 독료하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여러 분석 결과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오세훈 시장이 서울 전역의 424개동에서 무려 98% 동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단 5개 동에서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가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전투표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무려 44% 동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투표자들이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에서 아주 다른 투표성향을 보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세훈 후보는 당일투표에서 압승했기 때문에 사전투표의 미심쩍은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공병호TV 바로가기]

대선 열기 가득 / 무엇이 해결됐나?

[9시-공병호] 숨이 턱턱 막히다

"합숙소, 이재명 몰랐다" / "사장 지시!" 직원 주장

공병호 기자 bhgong@gongdaily.com
Copyright @gong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경기,아52594 | 등록일 : 2020.07.02 | 발행인 : 공병호 | 편집인 : 공병호 | 전화번호 : 031-969-3457 | 주소 :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532, 105-404호 Copyright @gong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