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칼럼] "윤후보 선대위 안에 있는 사람들은 뭔가에 가려서 잘못보고 있는 것 같다"...아니라고 판단하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너무 대응 능력이 떨어져.

  • 등록 2022.01.03 04: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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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판의 상황이란 것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서도 이게 아니라고 판단하면 후다닥 바꿀 수 있어야 하는데, 윤 후보측은 매사가 너무 더디고 안일하다.

1.

안에 있는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밖에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때가 많다. 

요즘 윤 후보 선대위를 보면 참 답답하다.

마침내 강용석 변호사가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윤 후보의 지지율을 걱정해서

직설적인 조언이자 강력한 촉구를 하고 나섰다.

참고로 강용석 변호사는 18대에서 국회의원을 지낼 정도로 정치판에 무척 익숙한 사람이다.

 

2. 

1월 1일, 그는 자신이 보는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한다.

우선 극렬 페미니스트이자 2030남성들의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는 신지예를 신속하게 정리하라.고 외친다.  강 변호사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강용석: 참 답답하네.

조동연보다 훨씬 문제 많은 신지예부터 빨리 짤라.

이재명은 조동연 자르는데 사흘 걸렸는데

신지예의 문제가 명백히 드러나는데도 김한길

눈치보느라 못자른다면.. ㅜㅜ

 

3.

인의 장벽에 가려서인지, 윤석열 만의 강점이 보이지 않는다. 

이를 두고 강용석 변호사는 윤석열 다움의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것은  이준석 정리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강용석: 문재인 대통령하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을 수사했던

윤석열 검찰총장 어디 갔나요?

 

성상납을 받은 증거가 명백히 있는데 표 떨어질까봐 이준석 당대표를 못 잘라낸다면 앞으로 대통령돼서 국정운영은 어떻게 할겁니까?

윤리위원장 왕겹사쿠라 이양희부터 당장 자르고 새로 윤리위원장을 신평 변호사로 임명해서 당대표부터 내칠 수 있는 기개를 못보여준다면 윤석열은 더이상 윤석열이 아닙니다..

 

조국 마누라는 왜 잡아 넣었나요? 이준석의 성상납 범죄가 정경심의 표창장 위조보다 혐의가 가볍나요?

지지율하락은 윤석열이 이재명 흉내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이 이준석도 못친다면 뭐하러 윤석열을 지지하나요?

 

박근혜 대통령을 국정농단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횡령으로 구속시키던 윤석열이 이준석의 성상납과 국정농단에 왜 이리 약한 모습 보이나요?

알량한 이대남 표 때문에?

표계산은 윤석열보다 백배천배 잘하는 사람 정치권에 천지삐까립니다. 표계산하지 마세요..

 

윤석열이 윤석열 다움을 잃어버릴때 당신은 그냥 9수로 사법시험돼서 돈많고 이쁜 여자랑 결혼한 동네 변호사에 불과합니다. 음식 아무리 맛있게 잘하고 인간적으로 국민들에게 접근해도 절대로 대통령 못됩니다..

지금은 결단과 비전을 보여줄 때입니다. 공감과 위로는 당신이 할 일이 아니고 아무도 당신에게 그걸 기대하지 않아요..

 

4. 

최근에 윤 후보측의 악수 가운데 으뜸은 신지예 영입을 들 수 있다.

이는 완전한 악수에 해당한다.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데

모두 가만히 있기만 한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에게 어떤 형식으로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

 

강용석: 김한길이 정 아쉬우면 대통령되고 다시 부르세요..

선거에 도움 안된다는게 확인됐으니 일단 폐업시켜서 불안해하는 당협위원장들 안심시켜 열심히 뛰게 해야죠.

 

당협위원장들 돈이라도 팍팍 내려보내 신나게 뛰게 하지 못할거면 장래를 불안하게 하진 말아야죠.

김한길이 가져오는 표는 몇표인지 모르겠으나 깨먹는 표는 몇십만 표라는게 알려졌으면 당장 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신지예 델꼬 들어와 표 깨먹은 것만으로도 새시대 준비위원회 폐업의 이유는 충분합니다..

어느 조직이든 신상필벌은 조직운영의 기본입니다..

여러분은 강용석 변호사의 강력한 촉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5. 

나는 전반적으로 동의한다. 김한길이 나가라는 이야기를 빼고. 김한길이 내보내는 일이 너무 일이 키우게 된다면 인사에 대해 책임을 뭍는 정도로 타협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결국 “~다움”을 잃어버리면 소금이 맹물이 되어버린다. 

경선 정국에서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씨가 맹물되는 과정을 보지 않았는가?

곁곁이 쌓인 사람들 속에서도 자기 주관이 뚜렷해야 하는데,

윤 후보가 길을 잃어버린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다 온통 주변에서 흔들어 대는 일이 계속되고 있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출처: 강용석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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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기자 bhgong@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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