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을 재검표 증거물 사진, 김소연 변호사 전격 공개"...4.,15총선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가를 생생하게 증언.

  • 등록 2021.12.17 0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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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표장의 증거물 사진들에 대한 일반 공개가 엄격하게 금지된 상태에서, 김소연 변호사의 용기있는 공개 결정이 많은 사실들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1.

김소연 변호사가 주로 파주을에서 발견된 이상한 투표지 29장을 공개했습니다.

아마도 대법원에서 재검표 장에서 사진을 찍는 조건으로 재판에만 사용하기로 서약서를

썼던 모양입니다.

이번에 중앙일보에서 공동기획으로 실은 선관위의 해명 때문에 이렇게 갖고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2.

이 문제를 오랫동안 다루어 온 전문가 입장에서 김소연 변호사가 공개한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보면서 특이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 장 한 장이 마치 천연기념물 같은 증거물들이기 때문에 오늘은 일단 29장 가운데 7장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정을 개입하지 않고 냉정하게 사실관계만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1. 

출처: 김소연 페북

 

2020년이 기록된 붉은색 화살표가 들어있는 ‘이상한 투표지’ 원본 사진입니다.

이런 투표용지를 사전투표소에서 교부받은 다음 기표인을 찍은 투표인은 없을 것입니다.

결론은 투표소에 없었던 투표지입니다.

 

#2.

출처: 김소연 페북

 

100장 묶음으로 투표지 다발입니다. 투표함에 들어있었던 투표지는 저렇게 빳빳한 신권다발처럼 될 수가 없습니다. 측면은 마치 인쇄소에서 사용되는 재단기로 자른 모습입니다.

 

#3.

출처: 김소연 페북

 

지역구 사전투표지 하단에 초록색 비례대표 투표지가 중복으로 찍힌 투표지입니다. 초록색은 아주 엷은 색깔입니다. 인쇄 특성상 중복인쇄된 사전투표지가 수십장 출현하였을 것이고, 이것을 한 장 한 장 검수 과정에서 제거되고 실수로 남은 중복 인쇄된 투표지입니다.

사전투표지는 인쇄되어선 안됩니다. 이것만으로도 그냥 이상한 투표지를 투입한 증거입니다.

무슨 구질구질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수 있겠습니까?

 

#4.

출처: 김소연 페북

 

이것은 완전히 한국은행에서 막 찍어낸 신권다발같은 빳빳한 투표지입니다. 요즘은 선관위가 형상복원투표지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것은 인쇄해서 대량으로 투입한 증거물들입니다. 더 이상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5.

출처: 김소연 페북

 

박정 후보에 찍힌 기표인을 보시기 바랍니다. 온전한 정신을 가진 투표자는 당일투표소에서 저렇게 기표도장을 찍지 않을 것입니다.

 

#6.

출처: 김소연 페북

 

큐알코드가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지입니다. 저렇게 자석처럼 사전투표지는 붙을 수 없습니다. 사전투표지는 엡손프린터를 사용하고 상하가 반드시 절단된 상태에서 한 장 한 장 투표인에게 교부됩니다. 저렇게 두 장 혹은 세 장의 투표지가 붙는 것은 재단기의 날이 무딘 경우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결국 인쇄소 출신이란 점이 중요합니다. 프린터출신이 아니라는 점입닏마.

 

결국 사전투표소에서 없었던 투표지라는 이야기입니다.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이상한 투표지입니다. 저것에 대해 어떻게 선관위가 해명을 할 수 있겠습니까?

 

#7.

출처: 김소연 페북

 

사전투표지는 엡슨프린터로 출력되기 때문에 롤용지가 반드시 위와 아래 상과 하가 분명하게 잘립니다. 여러분이 식당 등에서 받는 영수증처럼 말입니다. 앞의 사람이 영수증을 가져갔는데도 불구하고 뒤에 사람이 앞의 사람 영수증을 받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미 앞의 투표인이 자기 것을 갖고 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것이 또 다시 붙어서 출현한 것입니까? 

 

저렇게 붙을 수 있는 확률은 0%입니다. 그런 것들이 4차례 재검표장에서 수없이 발견되었습니다. 인쇄해서 대량으로 집어넣었다는 증거입니다. 사전투표소에서 없었던 투표지, 투표인이 직접 투표함에 넣지 않았던 투표지를 말합니다.

 

이 정도 증거물을 갖고, 부정선거가 있으니 없으니 하는 다툼 자체가 사치스런 일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4.15총선에서 끝나는 일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더욱 정교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권력을 교체하는 일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중차대한 일에 대해서 침묵하는 사회는 얼마나 앞으로 큰 비용을 치루겠습니까? 세금을 일년에 2배, 3배 올리는 일이 일어나는 일이 왜 가능한 가를 고민하는 국민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비겁함과 무관심 그리고 침묵의 댓가는 매우 가혹할 것으로 봅니다. 

 

공병호 기자 bhgong@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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