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들이 14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처음 공식화하면서, 내년까지 새 전략개념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북한에 대해서도 핵전력과 탄도미사일 폐기를 종용하면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위한 대미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 취임 후 처음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압박 강화와 새 전략개념 추진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공동성명에 북한이 언급된 것도 그의 영향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 후 발표된 공동성명을 보면, 30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중국을 국제질서와 회원국 안보에 '구조적 도전'이라고 지목하면서, 중국의 강압적 정책은 나토가 추구하는 근본 가치에 반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