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국 대선이 끝난 이후에 미국 애리조나주의 최대 카운티인 마리코파 카운티의 

선거정직성 문제를 두고 주 상원과 마리코파 카운티의 선거감독위원회 사이에는 여러차례

소송이 진행되어 왔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 상원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재검표 작업을 위하여 수개표는 물론이고 포렌식 감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에 마리코파 카운티의 선거감독위원회는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신들이 선정한 감사 기관을 이용하여 감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해 왔다. 

길고 지루한 소송전 끝에 결국 애리조나 주 상원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수개표 및 포렌식 감사가 4월 23일(금)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베테랑 메모리얼 콜리세움' 경기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4월 21일(수), 애리조나주 공화당 공식 트위터는 다음과 같이 재검표 작업에 대해 공지하였다.

출처: 애리조나주 공화당 공식 트위터

"마리코파 카운티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개표와 포렌식 감사가 23일(금요일) 시작된다.

모든 과정은 채널 OANN(원어메리칸뉴스네트워크) 를 통해 전국적으로 실시간 방송된다.
참과인들은 완전한 투명성을 위해 준비되지 초당적인 인물들로 구성될 것이다. 애리조나 주 상원이 이들을 노력을 지원하게 되어서 기쁘다. @AZSenateGOP"

22일(목), 마리코파 카운티의 선거감독위원회가 보관하고 있던 투표용지, 전자투표기, 기타 선거장비 등이 트럭에 실려 애리조나 주 상원이 지정한 재검표 장소로 옮겨지고 있는 장면이다.

출처: Thomas Hawthorne / The Republic, AZCentral

다음은 전 애리조나 주국무장관 켄 베넷트(중앙의 흰색 셔츠를 입은 인물)이 마리코파 카운티의 2020년 10월 미국 대선투표지를 담고 있는 박스에 수령하였음을 확인하는 사인을 하고 있다. 관련 문건을 전달한 주체는 마리코파 카운티의 레코더 오피스이다.

출처: AZAudit.org AZMIRROR

다음은 재검표를 실시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 '베테랑 메모리얼 콜리세움' 경기장 내부 모습이다.

출처: Thomas Hawthorne / The Republic, AZCentral

이렇게 재검표와 포렌식 감사가 순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리조나주 민주당과 마라코파 ㅋ카운티 감독관 스티브 갈라도는 22일(목)에 또 다시 재검표를 중지하기 위하여 마리코파 카운티 고등법원이 이번 감사가 불법이기 때문에 진행중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민주당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하여 개런 판 애리조나주 상원의장을 이렇게 질타한다. 

"법원이 상원의 절차가 안전하고 공정하며 초당적인 검토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는 투표의 신성함을 지키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감사에 반대하며 계속 밀어붙이는 것에 대하여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법정 다툼을 통해서 지리할 정도로 긴 시간을 소요하면서 결국은 재검표와 포렌식 감사를

완결시키는 미국 시스템의 또 다른 면에 주목하게 된다. 이번 재검표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