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에 실시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마지막 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여전히 크게 앞서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입소스·한국리서치가 MBC·KBS·S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서울 시민 1천7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본 결과, 오 후보가 50.5%, 박 후보가 28.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두 후보 격차는 22.3%포인트로, 3월 20∼21일 방송3사 1차 여론조사 당시의 16.6%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20대 지지율은 오 후보가 35.5%, 박 후보가 20.9%로 15%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 반면 40대는 박 후보 지지가 43.6%로 오 후보(38.4%)를 앞섰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천3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57.1%로 박 후보가(36.1%)보다 21%포인트 앞서는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는 오 후보 60.5% 박 후보 27.8%로 오 후보가 크게 앞섰다. 반면 40대에서는 박 후보가 47.7%로 오 후보(45.0%)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같은기간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오 후보라는 응답이 57.5%, 박 후보라는 응답이 36.0%였다.
보수층에서는 오 후보 지지율이 82.3%, 진보층에서는 박 후보 지지율이 74.4%로 각각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가운데 중도층에서 오 후보 지지율이 66.5%로 박 후보(28.1%)를 크게 앞섰다.
현대리서치가 서울신문 의뢰로 같은 기간에 서울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오 후보는 55.5%의 지지율로 32.4%의 박 후보를 크게 제쳤다. 박 후보 53.8%, 오 후보 39.1%가 나온 40대를 제외하고는 오 후보의 지지율이 전 세대에 걸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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