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유 억압 피해 영국으로 이민 가는 홍콩시민

  • 등록 2021.02.24 1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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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NO 여권 소지자 홍콩인들에게 영국 시민권 획득할 수 있는 기회 주는 이민신청 문호 확대
이민신청 받은 지 2주 만에 5천 명 접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중국의 억압에 맞서 도움을 주고자 홍콩인을 대상으로 이민 신청 문호를 확대한 이후 약 5천명의 홍콩 시민들이 신청한 것으로 18일(현지시각) 보도됐다.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을 소지한 홍콩 거주자는 영국에서 5년간 거주한 뒤 '정착 신분'과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접수된 5000여 건의 신청 중 절반가량이 이미 영국에 체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총 약 540만 명의 홍콩인들이 영국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영국이 제1차 아편전쟁에서 중국을 격파한 이후 150년 이상의 영국 통치 끝에 1997년 홍콩은 중국으로 반환되었다.

 

홍콩의 자치권은 자오쯔양 당시 중국 총리와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가 서명한 1984년 중-영 공동선언에 담긴 '1개국, 2체제' 합의에 따라 보장됐다.

 

하지만 중국은 홍콩에 제국주의가 계속 유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보안법을 제정했다.

 

BNO 여권은1987년 홍콩 반환 이전 출생한 홍콩인에게 영국 정부가 발급한 것으로 중국과 홍콩은 1월 31일부터 BNO 여권을 더이상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30만 명 이상의 홍콩인들이 영국으로 이민 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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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y Bak 기자 rkdgks93@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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