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20대 사망자, 확진 하루만에 숨진 이유는 급성 폐렴

2021.02.15 14:32:03

뇌출혈 1년간 입원 중 동일 집단격리 병원 내 감염 추정

 

국내 첫 2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부산 중구 소재 재활병원인 굿힐링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지난 1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 만인 12일 숨진 20대 사망자의 사인에 대해 “급성폐렴으로 추정되나, 최종 확인 전 사망했다”며 “건강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14일 밝혔다. 고인에 대한 부검은 실시되지 않았다.

20대 중반인 이 사망자는 교통사고를 당해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1년 전부터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하루 뒤 사망했다. 코로나 사태가 13개월 째 이어지는 동안 20대 이하 연령대에서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인 굿힐링병원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 25명(환자 11명, 직원 10명, 접촉자 4명)이 나온 상태다. 부산시는 20대 사망자가 동일 집단격리 중인 병원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발열 증상을 보인 직후 폐렴이 급격히 진행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굿힐링병원 환자 9명과 종사자 15명을 상대로 지난 13일 정기추적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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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 Lee 기자 hoon.lee@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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