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독재에 수 만명 반대시위 “군부 쿠데타는 민주주의 침해”

  • 등록 2021.02.08 10: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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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수많은 군중 ‘세 손가락 경례’하며 군사 쿠데타에 반대운동
“군부 쿠데타는 민주주의와 인권침해, 국민의 의지를 모욕한 것”

 

지난 7일(현지시간), 이틀째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에 따르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을 촉구하기 수많은 사람들이 미얀마 전역의 거리로 나와 쿠데타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양곤에서 시작된 시위는 도심 술레 파고다로 집결됐고 일요일에는 만달레이를 포함한 미얀마 전역으로 번졌다.

 

아웅산 흐메인 시위 지도자는 미국의 소리에 “군부 쿠데타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침해하고 사람들의 의지를 짓밟는 행위이기에 쿠데타에 반대한다.”며 “선거 결과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하기 때문에 시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루 전날인 6일 시위가 확산되면서 미얀마 당국은 인터넷을 차단했지만 일요일에 복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위대는 “수치 어머니 만세”와 “우리는 군부 독재정치를 원하지 않는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영화 ‘헝거게임’에서 나왔던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미등록 무전기 불법 수입 및 부정선거’ 혐의로 총선에서 승리한 수치 고문을 감금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지난 금요일, 강제적으로 해고당한 300명 여명의 수치 고문의 여당 의원들은 수치 고문 시민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 대표자임을 선언하고 수치 고문 정부에 대해 세계적인 인정을 촉구했다.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는 전 세계적으로 질타와 비난을 받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얀마 군부가 선포한 국가비상사태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미얀마의 후원자인 중국이 포함된 15명의 이사회 회원들은 아웅산 수치 고문과 윈 마인트 대통령 등의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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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y Bak 기자 rkdgks93@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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