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161조원'...사상 최대치 경신

2021.02.04 15:30:20

통계청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 대비 19.1%↑ 161.1조 '역대 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거래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거래 비중이 늘고 있는 모바일 거래액도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161조1000억원으로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소매판매액 가운데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 비중은 27.2%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08조7천억원으로 24.5%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7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6%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음식료품(+48.3%)과 생활용품(+44.1%) 거래액도 대폭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69.3%)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53.3%)는 거래액이 크게 줄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생활용품과 음식료품 위주로 온라인 거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

Hoon Lee 기자 hoon.lee@gongdaily.com
Copyright @gong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경기,아52594 | 등록일 : 2020.07.02 | 발행인 : 공병호 | 편집인 : 공병호 | 전화번호 : 031-969-3457 | 주소 :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532, 105-404호 Copyright @gong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