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할랄” 논란… 이슬람 국가들 백신 확보에 어려움 겪어

2020.12.21 15:07:54

돼지로부터 추출한 젤라틴 사용한 백신은 사용불가
의약 제폼에 들어간 돼지 추출 젤라틴도 하람에 적용되는지 검토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외교관들과 이슬람 성직자들은 중국에 착륙해서 시노팜(Sinopharm)을 포함한 중국 제약회사들로부터 할랄(Halal) 인증 가능한 백신을 확보하는데 논의했다.

 

20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는 910만 명분의 할랄 백신을 확보하고 전 국민 대상으로 백신 관련 안내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확인되었다.

 

2018년도에 인도네시아 울레마 위원회 (Ulema Council)은 돼지로부터 추출된 젤라틴 사용하는 백신은 하람(Haram) 즉 샤리아 이슬람 율법에서 위법사항이라고 제정했다. 홍역, 풍진 백신은 돼지 젤라틴을 베이스로 사용하고 있어서 “하람”으로 제정하여 사용금지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그 후 홍역 감염률이 급증하자 해당 홍역 백신 투약하는 것을 허용했으나, 여전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돼지 젤라틴으로 만들어진 백신 투약하는 것을 금기사항으로 여기고 있다.

 

특이점은 샤리아 이슬람 율법은 유대교 율법과 매우 유사하지만, 데이비드 스타브 랍비는 유대교에서는 “돼지를 음식물로 섭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적인 방법으로 돼지를 음식물로 섭취하는 것 외에 약물에 사용된 것과 돼지에게 임상시험을 한 제품들은 사용 가능하다.

 

이슬람 국가이자 주요 할랄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는 지난 14일부터 중국 제약회사인 시노팜(Sinopharm) 코로나 19 백신 공급을 시작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슬람 국가임에 불과하고도 코로나 19 백신에 할랄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임상시험 단계를 통과하자마자 바로 국민들에게 무료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개발과 공급 유통까지 빠르게 진행한 백신인 만큼 투약과 윤리성에 있어서 많은 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온라인상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가 떠돌아다니면서 백신의 안전성과 윤리성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

Adam Kang 기자 rkdgks93@gongdaily.com
Copyright @gong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경기,아52594 | 등록일 : 2020.07.02 | 발행인 : 공병호 | 편집인 : 공병호 | 전화번호 : 031-969-3457 | 주소 :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532, 105-404호 Copyright @gong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