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중국의 홍콩 입법부 의원 강퇴 처분에 대해 비난 거세져… 미국의 중국 비판에 유럽 합세

  • 등록 2020.11.13 23: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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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서 영국과 유럽연합의 압력
"홍콩 자치권 침해"

 

12일, 영국과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은 홍콩 입법부 의원 자격 박탈한 중국 정부 당국을 비난했다.

 

이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지난 11일에 홍콩 지방법원의 권한을 월권하고 당국이 위협 인물로 간주하는 정치인들을 약식 퇴출하는 결의안을 승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중국 전인대가 통과한 결의안 내용에 의하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인물에 대한 인사권을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직위 박탈 할 수 있는 권한을 홍콩행정부에 부여된다.

 

이를 시행시키면서 홍콩 범민주진영 의원 4명이 의원직을 박탈당했으며, 11일, 홍콩 의회 범민주진영 소속 의원 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영국과 유럽연합을 중국 당국의 행보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난을 했다.

 

영국 당국은 중국의 홍콩 내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1984년도에 체결된 홍콩을 중국으로 인도하는 ‘일국양제’ 협의를 체결한 것에 대한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연합도 연달아 지난 12일에 ‘중국의 개입은 홍콩의 자치권에 대한 침해’라며, 해당 결의안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의 횡포에 대해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유럽이 압력을 가하게 되며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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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Kang 기자 rkdgks93@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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