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범민주 의원 전원 사퇴… 죽어가는 홍콩의 민주주의

  • 등록 2020.11.11 23: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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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독립 언급해서 야당 의원 4명 의원직 박탈
범민주 의원 전원 사퇴 의사 밝혀

 

11일(현지 시각) 홍콩 의회 범민주진영 의원 전원이 사퇴하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홍콩 범민주진영 의원 4명을 의원직 박탈한 것에 대한 반발 시위이다.

 

중국은 4명의 범민주진영 의원들을 ‘홍콩 독립’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의원직을 박탈하였으며, 이어 홍콩 입법회 의원의 법적 요구 요건으로 애국심을 추가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통과한 결의안 내용에 의하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홍콩 의회 의원의 의원직을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박탈 할 수 있는 권한을 홍콩 행정부에 부여하게 된다.

 

해당 결의안에 의해서 ‘홍콩 독립’을 주장했던 4명의 홍콩 의회 범민주진영 의원들이 의원직으로부터 박탈되었다.

 

중국은 홍콩 국가안보법을 시행과 이어서 ‘일국양제’ 시스템을 따라가고 있는 홍콩에 지나치게 관여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홍콩 의회 범민주진영 의원 전원이 11일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12일 사퇴 서류 제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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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Kang 기자 rkdgks93@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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