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여정, 지위 격상 전망… 김정은 위원장 위상 강화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 예정

2020.11.03 22:55:55

김정은, 140kg로 살 쪘지만 건강상 문제 없다고 판단
현장지도 중심에서 정책지도 중심으로 변화

 

3일,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은 내년 1월에 열릴 북한 8차 당대회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권력 구조 개편과 새로운 대내외 전략 노선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이날 박지원 국정원장은 “8차 당대회가 북한 체제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북한 통치 방식에 대해서 “현장 지도 중심에서 정책지도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증가하고 있는 정책 회의 추세를 보고했다.

 

국정원의 보고 내용 중 흥미로운 부분은 “현장 지도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핵심 측근들이 하고 있다”는 내용이며, 김여정에 관해서 “김 부부장은 외교·안보 뿐 아니라 당참관 행사의 총괄기획까지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지도가 김여정과 핵심측근들에게 넘어가고, 김정은 위원장은 정책지도 위주의 통치 방식을 채택하면서 건강 악화로 인한 변화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정은은 “2012년 8월 90kg에서 8년간 매년 평균 6~7kg 증가해 지금은 140kg”하고 보고했다.

 

이날 정보위 국감에서 보고된 북한 관련 특이사항은 “군단장급 지휘관 40%(20명)를 물갈이해 노령 간부에서 50대 위주로 군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새로 취임한 군단장급 군 지휘관들이 북한 내부 상황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서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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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Kang 기자 rkdgks93@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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