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은 1970~80년대 납북 일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고 알려졌다. 일본 대표단은 일본과 북한 간 불신을 해결하고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본 대표단은 납북자들의 즉각적인 귀환을 요구했으며, 주요 인권 관련 문제를 다루는 유엔 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일본과 북한이 협력해서 동북아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일본 유엔 종신대사 히로아키 이치바(Hiroaki Ichiba)는 북한과 일본이 협력해서 미래에 납북 일본인 문제에 대해서 더욱 긍정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일본 정부의 희망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치바 장관은 피해자 가족들의 나이를 이야기하며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으며, 이날 공개 성명을 통해서 “납북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일본 대표단은 런던에서 유학 중 1983년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딸 아리모토 가요코(94세) 씨와 1977년 납치된 요코타 시게루(87세)씨의 죽음을 언급했다.
북한은 이날 유엔위원회 회의에서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된 문제이며, 일본의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과거 일제강점기 기간 동안 발생한 전쟁범죄로부터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정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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