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동서독 통일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독일 대통령은 동서독 통일 이후 두 독일 간 이룬 업적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슈타인마이어(Steinmeier) 연방 대통령은 “지금까지 있었던 독일 중 최고의 독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공산주의 체계를 물리친 “평화로운 혁명가”들을 기념하는 기념관을 제안했다.
동서독은 1990년 10월 3일 냉전 분단 후 통일을 이루었다. 동독은 베를린 장벽의 붕괴 1년 후 서독연방에 가입하면서 40년 동안의 분단 역사에 종점을 찍었다.
비록 통일 후 큰 경제적, 사회적 발전과 변화가 이뤄졌지만, 아직도 두 독일 간 경제적 불균등이 존재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 19 감염 사태로 인해 30주년 행사는 소규모로 진행했다. 이에 독일 메르켈(Merkel) 수상은 “업적보다 비교적 조용한 행사”라며 소규모 행사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30주년 행사에서 슈타인마이어(Steinmeier) 연방 대통령은 “독일은 통일에 대해서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 동서독 통일의 성공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이날 연설에서 그는 “이제까지 있었던 독일 중 최고의 독일에 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서 동독의 해방을 위해서 헌신과 수고를 했던 ‘평화적 혁명가’들을 언급하며, 공산주의 몰락과 베를린 장벽의 붕괴, 그리고 동독의 비밀경찰 해체를 불러일으킨 업적을 이야기하며, ‘평화적 혁명가’들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독일도 한반도와 비슷하게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대립으로 인한 분단의 아픔을 겪었던 나라다. 그들의 성공적 평화통일에 대해서 유심히 연구하고, 통일을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