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공급 촉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의견 갈리다. 한국도 백신 정치 유행중

2020.09.18 09:52:19

16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로버트 레드필드 의회 증언... 트럼프 미 대통령 의견 엇갈리다
레드필드 국장, "2021 3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국민들에게 공급 가능"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로버트 레드필드는 수요일(16일)에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를 통해서 "마스크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보다 감염 예방 효과가 클 수 있다"고 밝혔다.


레드필드 국장은 '대규모 코로나 19 백신 투여 실질적인 효과는 2021년 3분기에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보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11월 대선 전에 공급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을 것을 강조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백신에 대한 면역유전성(immunogenicity)가 70%밖에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백신보다 마스크가 코로나 19 감염에 대해서 확실히 보호해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면역반응이 없으면 백신은 감염 예방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 19 감염 예방 효과가 확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신이) 미국 국민에게 언제 공급 가능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2021년 3분기 또는 늦은 2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 대중이) 충분히 면역성을 갖추려면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걸릴 것이다"라고 실질적으로 백신 효과가 나타날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청문회에서 레드필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엇갈린 주장을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레드필드 국장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서 "레드필드 국장이) 실수한 것 같다. 잘못된 정보다"라며 "마스크보단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더 크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미국 11월 대선 유세 일부가 되어버린 '백신 정치' 유행이 한국에도 상륙했다. 독감 백신 공급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이다.

Adam Kang 기자 rkdgks93@g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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