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사국시 1주일 연기", 의대생들 "단체행동 계속"

2020.09.01 17:36:20

정부, 일단 한발짝 물러선 모양새…의료계 '정책 전면철회' 고수
김강립 "시험 취소자가 다수…국민 의료이용 차질 고려해 결정"
의대협 "정부 발표는 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응시 일주일 연기"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 시험 시작을 하루 앞두고 1주일 연기 방침을 전격 발표하며 사실상 한 발짝 물러섰지만, 의대생들은 근본적인 정책 변화가 아니라며 단체행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1일 '전공의단체 진료거부 대응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의대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1일 시행 예정이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해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백유림 기자 info@g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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