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등 대기업 직원들도 잇단 코로나, ‘방역망 초비상’

2020.08.21 17:01:32

삼성·삼성물산·LG전자 등 직원 코로나19 확진

 

삼성과 LG, 삼성물산 등 대기업들도 코로나19에 감염에 대한 방역 비상 상태에 놓여 있다. 수도권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용인 기흥캠퍼스는 LED기술동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연구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19일 퇴근 후 발열과 기침 증상이 발생해 20일 출근하지 않고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사내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확진 판정 직후 곧바로 7층짜리 LED기술동을 폐쇄하고 근무자 전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도 협력사 직원의 확진으로 임시 폐쇄됐다. 확진 소식이 전해진 21일 오전 11시께부터 삼성물산은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필수 인력만을 남기고 모든 직원을 퇴근 조치하기 시작했다. 같은 상일동 사옥에서 근무하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협력사 직원들도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수도권 전역의 LG 계열사 사업장에서도 이틀 연속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왔다. 전날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21일에도 서울 서초구 서초R&D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확진됐다. LG전자는 확진된 직원들이 근무한 건물 전체를 이번 주말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서울 중구 LG 서울역빌딩에서도 지난 16일 LG전자 직원 확진 이후 또 다른 확진 사례가 추가됐다. 빌딩 19층에서 근무하는 LG하우시스 직원 2명이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 근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며 “밀접 접촉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Hoon Lee 기자 editor.03@gong.co.kr
Copyright @gong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경기,아52594 | 등록일 : 2020.07.02 | 발행인 : 공병호 | 편집인 : 공병호 | 전화번호 : 031-969-3457 | 주소 :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532, 105-404호 Copyright @gong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